모드리치, 첫 발롱도르 수상…‘메날두 10년 천하’ 끝내다

입력 2018.12.04 (21:52) 수정 2018.12.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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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월드컵 최우수선수 루카 모드리치가 생애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습니다.

최근 십 년 동안 이어졌던 메시-호날두 쌍두마차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족을 대동하고 기분좋게 시상식장에 입장하는 모드리치.

마침내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환한 미소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립니다

객석에서 지켜보던 모드리치의 부모도 박수를 치며 기뻐했습니다.

[모드리치/2018 발롱도르 수상자 : "올해 정말 특별한 일을 해냈습니다. 2018년은 저에게 꿈같은 해입니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주장으로 나선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국 크로아티아를 역대 최고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로써 2008년 이후 5번씩 상을 나눠가진 쌍두마차 메시-호날두 체제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특히, 십 년 동안 단 한 차례도 2위권 밖으로 나간 적이 없었던 메시는 5위로 추락했고, 최근 2년 연속 수상자임에도 시상식에 불참했던 호날두는 모드리치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호날두의 친 누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세상은 썪었다'고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드리치/2018 발롱도르 수상자 : "저는 행복합니다. 이 상을 (지난 십 년 동안) 자격이 충분하고도 수상하지 못했던 많은 선수들에게 바칩니다."]

프랑스의 신성 음바페는 신설된 21세 이하 코파 트로피를, 노르웨이 헤게르베르그는 초대 여성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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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드리치, 첫 발롱도르 수상…‘메날두 10년 천하’ 끝내다
    • 입력 2018-12-04 21:57:43
    • 수정2018-12-04 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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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월드컵 최우수선수 루카 모드리치가 생애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습니다.

최근 십 년 동안 이어졌던 메시-호날두 쌍두마차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족을 대동하고 기분좋게 시상식장에 입장하는 모드리치.

마침내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환한 미소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립니다

객석에서 지켜보던 모드리치의 부모도 박수를 치며 기뻐했습니다.

[모드리치/2018 발롱도르 수상자 : "올해 정말 특별한 일을 해냈습니다. 2018년은 저에게 꿈같은 해입니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주장으로 나선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국 크로아티아를 역대 최고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로써 2008년 이후 5번씩 상을 나눠가진 쌍두마차 메시-호날두 체제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특히, 십 년 동안 단 한 차례도 2위권 밖으로 나간 적이 없었던 메시는 5위로 추락했고, 최근 2년 연속 수상자임에도 시상식에 불참했던 호날두는 모드리치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호날두의 친 누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세상은 썪었다'고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드리치/2018 발롱도르 수상자 : "저는 행복합니다. 이 상을 (지난 십 년 동안) 자격이 충분하고도 수상하지 못했던 많은 선수들에게 바칩니다."]

프랑스의 신성 음바페는 신설된 21세 이하 코파 트로피를, 노르웨이 헤게르베르그는 초대 여성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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