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드루킹, 4개월 만에 ‘대면’…‘킹크랩 시연’ 공방 예상

입력 2018.12.07 (12:07) 수정 2019.01.02 (08: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댓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동원씨가 오늘 법정에서 대면했습니다.

그동안 킹크랩 시연 여부 등 주요 사실을 놓고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렸던만큼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재판에 드루킹 김동원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는건 지난 8월 특검 조사 때 대질 신문을 받은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두 사람은 김 지사가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을 봤는지 여부 등 핵심 사실관계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습니다.

드루킹 김 씨는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서 김 지사에게 킹크랩의 초기 버전을 보여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 지사는 사무실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킹크랩 시연회는 알지도 못한다고 부인해왔습니다.

킹크랩 시연회 참석 여부가 이번 재판의 주요 쟁점인만큼, 오늘 법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오늘 재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도착한 김 지사는 "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진실과 사실 관계를 밝히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드루킹 김 씨가 경공모의 보고서를 김 지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진술"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오늘 두 사람의 법정 대면이 남은 재판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경수·드루킹, 4개월 만에 ‘대면’…‘킹크랩 시연’ 공방 예상
    • 입력 2018-12-07 12:08:40
    • 수정2019-01-02 08:55:27
    뉴스 12
[앵커]

댓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동원씨가 오늘 법정에서 대면했습니다.

그동안 킹크랩 시연 여부 등 주요 사실을 놓고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렸던만큼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재판에 드루킹 김동원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는건 지난 8월 특검 조사 때 대질 신문을 받은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두 사람은 김 지사가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을 봤는지 여부 등 핵심 사실관계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습니다.

드루킹 김 씨는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서 김 지사에게 킹크랩의 초기 버전을 보여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 지사는 사무실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킹크랩 시연회는 알지도 못한다고 부인해왔습니다.

킹크랩 시연회 참석 여부가 이번 재판의 주요 쟁점인만큼, 오늘 법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오늘 재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도착한 김 지사는 "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진실과 사실 관계를 밝히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드루킹 김 씨가 경공모의 보고서를 김 지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진술"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오늘 두 사람의 법정 대면이 남은 재판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