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시가 마비, 육상도 마비

입력 2003.0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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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참사로 대구 도심 교통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시민들은 충격과 불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이 난 곳은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으로 도심 한가운데입니다.
희생자가 늘어나면서 동원된 민관군은 3000여 명을 넘고 차량은 250여 대에 이릅니다.
때문에 지하철은 물론이고 버스 등 지상교통까지 마비됐습니다.
비상차량을 제외한 모든 교통이 통제돼 대구 도심은 하루 종일 진공상태에 빠졌습니다.
대구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지만 서점 등 상점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석정훈(대구시 신천동): 장사가 항상 붐비는 데인데 완전 오늘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손님도 없고 밖이 말도 아니고 하여튼 말이 아닙니다, 지금.
⊙기자: 사고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빛도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지난 95년 상인동 지하철 가스폭발사고로 대형참사를 경험한 시민들은 또다시 일어난 지하철 사고에 아연실색했습니다.
⊙김정희(대구시 남산동): 대구에서 또 이런 사고가 일어났는지 저도 한 시민으로서 너무나 감당하기 힘든 안타까움입니다.
⊙기자: 게다가 이번 대형참사가 방화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나 이번 사고의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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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도시가 마비, 육상도 마비
    • 입력 2003-0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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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참사로 대구 도심 교통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시민들은 충격과 불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이 난 곳은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으로 도심 한가운데입니다. 희생자가 늘어나면서 동원된 민관군은 3000여 명을 넘고 차량은 250여 대에 이릅니다. 때문에 지하철은 물론이고 버스 등 지상교통까지 마비됐습니다. 비상차량을 제외한 모든 교통이 통제돼 대구 도심은 하루 종일 진공상태에 빠졌습니다. 대구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지만 서점 등 상점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석정훈(대구시 신천동): 장사가 항상 붐비는 데인데 완전 오늘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손님도 없고 밖이 말도 아니고 하여튼 말이 아닙니다, 지금. ⊙기자: 사고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빛도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지난 95년 상인동 지하철 가스폭발사고로 대형참사를 경험한 시민들은 또다시 일어난 지하철 사고에 아연실색했습니다. ⊙김정희(대구시 남산동): 대구에서 또 이런 사고가 일어났는지 저도 한 시민으로서 너무나 감당하기 힘든 안타까움입니다. ⊙기자: 게다가 이번 대형참사가 방화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나 이번 사고의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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