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도 알쏭달쏭…‘포지션 폴트’에 대한 모든 것!

입력 2018.12.19 (21:47) 수정 2018.12.19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시즌 프로배구에선 유난히 포지션 폴트, 즉 선수들의 위치 반칙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심판들이 태블릿 PC를 활용해 매의 눈으로 선수들의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인데요.

포지션 폴트가 뭔지 손기성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5일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 4세트 막판.

KB손해보험에서 서브를 넣는 순간, 부심이 한국전력의 포지션 폴트 즉, '선수 위치 반칙'을 붑니다.

후위에 있어야할 이호건 세터가 전위 선수 보다 앞으로 나왔다는 겁니다.

[이기호/KBSN 배구 캐스터 : "왜 이렇게 올시즌에 포지션 폴트(선수 위치 반칙)가 많을까요?"]

배구는 1번 부터 6번까지 자기의 고유 위치 번호가 있습니다.

수비팀이 득점에 성공해 서브권을 가져오면, 6명의 선수들이 시계 방향으로 한 자리씩 돌아가면서 서브를 넣게 됩니다.

후위에 있어야할 이호건 세터가 상대가 서브를 때리기 전에 전위 선수보다 먼저 앞으로 나갔기 때문에 포지션 폴트에 걸린 겁니다.

포지션 폴트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태블릿 PC를 활용한 심판보조 전자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급증했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센터 : "특히 리베로나 레프트 공격수들끼리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팀 전력상 사기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이 안나오도록 해야죠.)"]

2년 전에 17회에 불과하던 포지션 폴트는 지난 시즌엔 26회, 올시즌은 절반이 안 지났는데 벌써 46번이나 적발됐습니다.

가끔은 선수들도 헷갈릴 정도로 알쏭달쏭한 포지션 폴트의 세계.

하지만 제대로 알고보면 배구보는 재미는 두배로 커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수들도 알쏭달쏭…‘포지션 폴트’에 대한 모든 것!
    • 입력 2018-12-19 21:49:34
    • 수정2018-12-19 21:56:23
    뉴스 9
[앵커]

올시즌 프로배구에선 유난히 포지션 폴트, 즉 선수들의 위치 반칙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심판들이 태블릿 PC를 활용해 매의 눈으로 선수들의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인데요.

포지션 폴트가 뭔지 손기성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5일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 4세트 막판.

KB손해보험에서 서브를 넣는 순간, 부심이 한국전력의 포지션 폴트 즉, '선수 위치 반칙'을 붑니다.

후위에 있어야할 이호건 세터가 전위 선수 보다 앞으로 나왔다는 겁니다.

[이기호/KBSN 배구 캐스터 : "왜 이렇게 올시즌에 포지션 폴트(선수 위치 반칙)가 많을까요?"]

배구는 1번 부터 6번까지 자기의 고유 위치 번호가 있습니다.

수비팀이 득점에 성공해 서브권을 가져오면, 6명의 선수들이 시계 방향으로 한 자리씩 돌아가면서 서브를 넣게 됩니다.

후위에 있어야할 이호건 세터가 상대가 서브를 때리기 전에 전위 선수보다 먼저 앞으로 나갔기 때문에 포지션 폴트에 걸린 겁니다.

포지션 폴트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태블릿 PC를 활용한 심판보조 전자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급증했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센터 : "특히 리베로나 레프트 공격수들끼리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팀 전력상 사기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이 안나오도록 해야죠.)"]

2년 전에 17회에 불과하던 포지션 폴트는 지난 시즌엔 26회, 올시즌은 절반이 안 지났는데 벌써 46번이나 적발됐습니다.

가끔은 선수들도 헷갈릴 정도로 알쏭달쏭한 포지션 폴트의 세계.

하지만 제대로 알고보면 배구보는 재미는 두배로 커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