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마당에 날아든 총알 ‘아찔’…수렵철 안전 비상
입력 2018.12.28 (07:26)
수정 2018.12.28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편히 쉬고 있는 주말, 집 앞마당에 느닷없이 총알이 날아든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수렵이 허가된 지역에서 이런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서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가 주택 앞마당에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쌀 한 톨 크기 정도 페인트가 벗겨졌습니다.
엽총에서 발사된 산탄 자국입니다.
마당으로 산탄이 날아든 건 23일 일요일 한낮, 총성 두 발이 울린 뒤였습니다.
집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선 탄피도 발견됐습니다.
총알이 날아와 부딪힌 흔적입니다.
당시 집주인이 서 있었던 곳과 불과 2m 정도 거리입니다.
딸과 함께 마당 청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근에서 총을 든 사람을 발견하고 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김재호/강원도 홍천군 : "총소리가 나고 실탄이 내 주위로 떨어지니까 '후두둑'하는 총알 떨어지는 소리가 나니까 나한테도 혹시 맞지 않나 위협을 많이 느꼈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민간인 25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46명이 다쳤습니다.
겨울 수렵철 석 달 사이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외딴 산속 뿐 아니라 민가나 농경지 인근에서도 수렵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속 규정이 없습니다.
[권혁일/홍천군 환경과장 : "민가에서 이제 몇 미터 이내 이렇게 이제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이다 보니까."]
올 겨울에도 전국 22개 시군에서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선 민가나 농경지 부근에서 수렵을 제한하고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편히 쉬고 있는 주말, 집 앞마당에 느닷없이 총알이 날아든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수렵이 허가된 지역에서 이런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서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가 주택 앞마당에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쌀 한 톨 크기 정도 페인트가 벗겨졌습니다.
엽총에서 발사된 산탄 자국입니다.
마당으로 산탄이 날아든 건 23일 일요일 한낮, 총성 두 발이 울린 뒤였습니다.
집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선 탄피도 발견됐습니다.
총알이 날아와 부딪힌 흔적입니다.
당시 집주인이 서 있었던 곳과 불과 2m 정도 거리입니다.
딸과 함께 마당 청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근에서 총을 든 사람을 발견하고 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김재호/강원도 홍천군 : "총소리가 나고 실탄이 내 주위로 떨어지니까 '후두둑'하는 총알 떨어지는 소리가 나니까 나한테도 혹시 맞지 않나 위협을 많이 느꼈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민간인 25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46명이 다쳤습니다.
겨울 수렵철 석 달 사이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외딴 산속 뿐 아니라 민가나 농경지 인근에서도 수렵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속 규정이 없습니다.
[권혁일/홍천군 환경과장 : "민가에서 이제 몇 미터 이내 이렇게 이제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이다 보니까."]
올 겨울에도 전국 22개 시군에서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선 민가나 농경지 부근에서 수렵을 제한하고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 앞마당에 날아든 총알 ‘아찔’…수렵철 안전 비상
-
- 입력 2018-12-28 07:29:52
- 수정2018-12-28 07:44:23
[앵커]
편히 쉬고 있는 주말, 집 앞마당에 느닷없이 총알이 날아든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수렵이 허가된 지역에서 이런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서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가 주택 앞마당에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쌀 한 톨 크기 정도 페인트가 벗겨졌습니다.
엽총에서 발사된 산탄 자국입니다.
마당으로 산탄이 날아든 건 23일 일요일 한낮, 총성 두 발이 울린 뒤였습니다.
집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선 탄피도 발견됐습니다.
총알이 날아와 부딪힌 흔적입니다.
당시 집주인이 서 있었던 곳과 불과 2m 정도 거리입니다.
딸과 함께 마당 청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근에서 총을 든 사람을 발견하고 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김재호/강원도 홍천군 : "총소리가 나고 실탄이 내 주위로 떨어지니까 '후두둑'하는 총알 떨어지는 소리가 나니까 나한테도 혹시 맞지 않나 위협을 많이 느꼈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민간인 25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46명이 다쳤습니다.
겨울 수렵철 석 달 사이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외딴 산속 뿐 아니라 민가나 농경지 인근에서도 수렵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속 규정이 없습니다.
[권혁일/홍천군 환경과장 : "민가에서 이제 몇 미터 이내 이렇게 이제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이다 보니까."]
올 겨울에도 전국 22개 시군에서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선 민가나 농경지 부근에서 수렵을 제한하고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편히 쉬고 있는 주말, 집 앞마당에 느닷없이 총알이 날아든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수렵이 허가된 지역에서 이런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서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가 주택 앞마당에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쌀 한 톨 크기 정도 페인트가 벗겨졌습니다.
엽총에서 발사된 산탄 자국입니다.
마당으로 산탄이 날아든 건 23일 일요일 한낮, 총성 두 발이 울린 뒤였습니다.
집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선 탄피도 발견됐습니다.
총알이 날아와 부딪힌 흔적입니다.
당시 집주인이 서 있었던 곳과 불과 2m 정도 거리입니다.
딸과 함께 마당 청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근에서 총을 든 사람을 발견하고 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김재호/강원도 홍천군 : "총소리가 나고 실탄이 내 주위로 떨어지니까 '후두둑'하는 총알 떨어지는 소리가 나니까 나한테도 혹시 맞지 않나 위협을 많이 느꼈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민간인 25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46명이 다쳤습니다.
겨울 수렵철 석 달 사이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외딴 산속 뿐 아니라 민가나 농경지 인근에서도 수렵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속 규정이 없습니다.
[권혁일/홍천군 환경과장 : "민가에서 이제 몇 미터 이내 이렇게 이제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이다 보니까."]
올 겨울에도 전국 22개 시군에서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선 민가나 농경지 부근에서 수렵을 제한하고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
-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하초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