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전 총경, LA서 체포

입력 2003.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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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지난해 4월 미국으로 도피했던 최성규 전 총경이 오늘 로스앤젤레스에서 붙잡혔습니다.
강선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성규 전 총경이 이곳 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 15분, 한국 시간으로 0시 15분쯤 로스앤젤레스에서 미 수사관들에게 체포됐습니다.
최 전 총경은 로스앤젤레스 라 브레아 공원에서 산책중이었습니다.
체포 당시 그는 콧수염 등을 길러 수사관들이 알아보기 힘들었으며 이름은 윤종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최 전 총경은 오늘 오후 연방법원에서 첫 인정신문을 받게 됩니다.
오늘 인정신문이 끝나면 본인이 한국에서 재판을 받기를 원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신병이 한국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문제를 정치적 사건이라고 주장할 경우 그 여부를 가리기 위한 재판을 미 법원에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신병인도기간이 1년 정도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1999년 범죄인인도협정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최 전 총경은 미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그는 의학리베이트 수사무마 대가로 모 병원으로부터 주식과 1억원을 받은 혐의와 함께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 씨의 부탁을 받고 체육복표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아울러 받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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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규 전 총경, LA서 체포
    • 입력 2003-02-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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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지난해 4월 미국으로 도피했던 최성규 전 총경이 오늘 로스앤젤레스에서 붙잡혔습니다. 강선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성규 전 총경이 이곳 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 15분, 한국 시간으로 0시 15분쯤 로스앤젤레스에서 미 수사관들에게 체포됐습니다. 최 전 총경은 로스앤젤레스 라 브레아 공원에서 산책중이었습니다. 체포 당시 그는 콧수염 등을 길러 수사관들이 알아보기 힘들었으며 이름은 윤종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최 전 총경은 오늘 오후 연방법원에서 첫 인정신문을 받게 됩니다. 오늘 인정신문이 끝나면 본인이 한국에서 재판을 받기를 원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신병이 한국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문제를 정치적 사건이라고 주장할 경우 그 여부를 가리기 위한 재판을 미 법원에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신병인도기간이 1년 정도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1999년 범죄인인도협정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최 전 총경은 미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그는 의학리베이트 수사무마 대가로 모 병원으로부터 주식과 1억원을 받은 혐의와 함께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 씨의 부탁을 받고 체육복표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아울러 받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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