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라식수술 부작용 심각

입력 2003.03.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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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력이 안 좋으신 분들, 라식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마는 최근 영국에서는 이 라식수술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소비자 단체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년 넘게 써온 안경을 벗으려고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은 레바카 씨는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으로 인해 후회가 막심합니다.
⊙레바카(시력 교정 수술 피해자): 운전을 못해서 대중교통 이용하고 있고 표지판을 볼 때도 도움을 청해야 할 정돕니다.
⊙기자: 실제로 영국에서 한 해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10만명 가운데 25%는 번짐현상과 눈부심,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시술병원들이 환자들에게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시술을 유도하거나 의사들의 숙련도 미숙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데일(안과 전문의): 의사들은 수술의 성공률 뿐 아니라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 정보도 제공해야 합니다.
⊙조이스(소비자단체 헬스): 단 며칠만 실습을 받은 뒤 수술에 참여하는 미숙한 의사들이 많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들은 보건 당국에 대해서 시술 병원들의 과장 광고 금지와 정확한 정보공개, 시술의사의 자격제한 등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영국의 소비자단체들은 레이저시력 교정술의 장기적인 영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안경을 벗고자하는 수술 희망자들에게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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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라식수술 부작용 심각
    • 입력 2003-03-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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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력이 안 좋으신 분들, 라식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마는 최근 영국에서는 이 라식수술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소비자 단체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년 넘게 써온 안경을 벗으려고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은 레바카 씨는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으로 인해 후회가 막심합니다. ⊙레바카(시력 교정 수술 피해자): 운전을 못해서 대중교통 이용하고 있고 표지판을 볼 때도 도움을 청해야 할 정돕니다. ⊙기자: 실제로 영국에서 한 해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10만명 가운데 25%는 번짐현상과 눈부심,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시술병원들이 환자들에게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시술을 유도하거나 의사들의 숙련도 미숙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데일(안과 전문의): 의사들은 수술의 성공률 뿐 아니라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 정보도 제공해야 합니다. ⊙조이스(소비자단체 헬스): 단 며칠만 실습을 받은 뒤 수술에 참여하는 미숙한 의사들이 많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들은 보건 당국에 대해서 시술 병원들의 과장 광고 금지와 정확한 정보공개, 시술의사의 자격제한 등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영국의 소비자단체들은 레이저시력 교정술의 장기적인 영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안경을 벗고자하는 수술 희망자들에게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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