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타결…오늘 협약식

입력 2019.01.31 (06:06) 수정 2019.01.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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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을 낮추는 대신 자치단체가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는데요.

광주광역시와 현대차가 오늘 협약식을 엽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타결된 것은 현대차가 지난해 여름 광주광역시에 완성차 공장 투자의향서를 보낸 지 6개월 만입니다.

노동계 등으로 구성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어제 광주시와 현대차의 잠정 협약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윤종해/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 "광주형 일자리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지만, 지역 노동계와 광주가 성공하는 사례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협약 무산의 원인이었던 임단협 5년 유예 논란 조항은 이번 협약안에 그대로 포함됐습니다.

대신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단축 가능하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신설 법인이 조기에 안정되게 하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합의안을 저희가 만들어서..."]

최종 합의를 거친 광주시와 현대차는 오늘 투자 협약식을 엽니다.

협약이 체결되면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추가 투자자 모집 등 절차를 밟습니다.

이어 광주 빛그린 산단에 7천억 원을 투입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고 연간 10만 대의 소형 SUV를 생산하게 됩니다.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해 온 현대· 기아차 노조는 오늘 전면 파업을 벌이고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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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형 일자리’ 타결…오늘 협약식
    • 입력 2019-01-31 06:07:19
    • 수정2019-01-31 08:36:37
    뉴스광장 1부
[앵커]

임금을 낮추는 대신 자치단체가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는데요.

광주광역시와 현대차가 오늘 협약식을 엽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타결된 것은 현대차가 지난해 여름 광주광역시에 완성차 공장 투자의향서를 보낸 지 6개월 만입니다.

노동계 등으로 구성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어제 광주시와 현대차의 잠정 협약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윤종해/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 "광주형 일자리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지만, 지역 노동계와 광주가 성공하는 사례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협약 무산의 원인이었던 임단협 5년 유예 논란 조항은 이번 협약안에 그대로 포함됐습니다.

대신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단축 가능하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신설 법인이 조기에 안정되게 하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합의안을 저희가 만들어서..."]

최종 합의를 거친 광주시와 현대차는 오늘 투자 협약식을 엽니다.

협약이 체결되면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추가 투자자 모집 등 절차를 밟습니다.

이어 광주 빛그린 산단에 7천억 원을 투입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고 연간 10만 대의 소형 SUV를 생산하게 됩니다.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해 온 현대· 기아차 노조는 오늘 전면 파업을 벌이고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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