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외면 ‘스타선수들’…권리만 누리나?
입력 2019.02.02 (06:52)
수정 2019.02.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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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해외 캠프로 모두 출국한 가운데 선수협회장 선출은 다음달로 미뤄졌습니다.
책임감을 가져야 할 스타 선수들이 희생 없이 권리만 누리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7년, NC 이호준 선수협회 회장은 선수들의 성과급 지급안을 요구하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자진 사퇴했습니다.
정관 상 임원의 보궐선거는 3개월 이내로 해야하지만 현재 사무총장이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상 조건 완화 등 FA제도 개선책을 놓고 KBO와 협상해야 하지만 회장이 없다보니 진척이 없습니다.
[김선웅/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 "의사 결정의 신속함, KBO나 구단과 협상한다거나 결정이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선수협회가 저연봉 선수들의 처우 개선에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선수협회 출범 당시인 2000년, 등록선수 평균 연봉은 4천 4백여만원으로 지난해까지 무려 4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저연봉은 2천만원에서 7백만원이 오른 게 전부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절반이 넘는 선수가 6천만원 미만을 받았고, 최저연봉에 가까운 3천만원 미만 선수도 약 20%나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선수협회 신임 회장 투표는 후보조차 추리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고액 연봉의 스타급 선수들이 혜택만 누리지 말고 선수 전체의 권익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송진우/프로야구선수협회 초대 회장 : "어렵게 만들었거든요. 유니폼 벗을 각오로만든거라, 남 일이 아니라 내일 같이 생각하고, 고참들이 조금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요."]
선수협회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둔 다음달 18일, 다시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뽑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해외 캠프로 모두 출국한 가운데 선수협회장 선출은 다음달로 미뤄졌습니다.
책임감을 가져야 할 스타 선수들이 희생 없이 권리만 누리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7년, NC 이호준 선수협회 회장은 선수들의 성과급 지급안을 요구하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자진 사퇴했습니다.
정관 상 임원의 보궐선거는 3개월 이내로 해야하지만 현재 사무총장이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상 조건 완화 등 FA제도 개선책을 놓고 KBO와 협상해야 하지만 회장이 없다보니 진척이 없습니다.
[김선웅/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 "의사 결정의 신속함, KBO나 구단과 협상한다거나 결정이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선수협회가 저연봉 선수들의 처우 개선에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선수협회 출범 당시인 2000년, 등록선수 평균 연봉은 4천 4백여만원으로 지난해까지 무려 4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저연봉은 2천만원에서 7백만원이 오른 게 전부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절반이 넘는 선수가 6천만원 미만을 받았고, 최저연봉에 가까운 3천만원 미만 선수도 약 20%나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선수협회 신임 회장 투표는 후보조차 추리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고액 연봉의 스타급 선수들이 혜택만 누리지 말고 선수 전체의 권익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송진우/프로야구선수협회 초대 회장 : "어렵게 만들었거든요. 유니폼 벗을 각오로만든거라, 남 일이 아니라 내일 같이 생각하고, 고참들이 조금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요."]
선수협회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둔 다음달 18일, 다시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뽑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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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2-02 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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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해외 캠프로 모두 출국한 가운데 선수협회장 선출은 다음달로 미뤄졌습니다.
책임감을 가져야 할 스타 선수들이 희생 없이 권리만 누리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7년, NC 이호준 선수협회 회장은 선수들의 성과급 지급안을 요구하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자진 사퇴했습니다.
정관 상 임원의 보궐선거는 3개월 이내로 해야하지만 현재 사무총장이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상 조건 완화 등 FA제도 개선책을 놓고 KBO와 협상해야 하지만 회장이 없다보니 진척이 없습니다.
[김선웅/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 "의사 결정의 신속함, KBO나 구단과 협상한다거나 결정이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선수협회가 저연봉 선수들의 처우 개선에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선수협회 출범 당시인 2000년, 등록선수 평균 연봉은 4천 4백여만원으로 지난해까지 무려 4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저연봉은 2천만원에서 7백만원이 오른 게 전부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절반이 넘는 선수가 6천만원 미만을 받았고, 최저연봉에 가까운 3천만원 미만 선수도 약 20%나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선수협회 신임 회장 투표는 후보조차 추리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고액 연봉의 스타급 선수들이 혜택만 누리지 말고 선수 전체의 권익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송진우/프로야구선수협회 초대 회장 : "어렵게 만들었거든요. 유니폼 벗을 각오로만든거라, 남 일이 아니라 내일 같이 생각하고, 고참들이 조금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요."]
선수협회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둔 다음달 18일, 다시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뽑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해외 캠프로 모두 출국한 가운데 선수협회장 선출은 다음달로 미뤄졌습니다.
책임감을 가져야 할 스타 선수들이 희생 없이 권리만 누리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7년, NC 이호준 선수협회 회장은 선수들의 성과급 지급안을 요구하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자진 사퇴했습니다.
정관 상 임원의 보궐선거는 3개월 이내로 해야하지만 현재 사무총장이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상 조건 완화 등 FA제도 개선책을 놓고 KBO와 협상해야 하지만 회장이 없다보니 진척이 없습니다.
[김선웅/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 "의사 결정의 신속함, KBO나 구단과 협상한다거나 결정이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선수협회가 저연봉 선수들의 처우 개선에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선수협회 출범 당시인 2000년, 등록선수 평균 연봉은 4천 4백여만원으로 지난해까지 무려 4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저연봉은 2천만원에서 7백만원이 오른 게 전부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절반이 넘는 선수가 6천만원 미만을 받았고, 최저연봉에 가까운 3천만원 미만 선수도 약 20%나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선수협회 신임 회장 투표는 후보조차 추리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고액 연봉의 스타급 선수들이 혜택만 누리지 말고 선수 전체의 권익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송진우/프로야구선수협회 초대 회장 : "어렵게 만들었거든요. 유니폼 벗을 각오로만든거라, 남 일이 아니라 내일 같이 생각하고, 고참들이 조금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요."]
선수협회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둔 다음달 18일, 다시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뽑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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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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