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베네수엘라 과이도 의장 인터뷰…“인도적 지원 거부는 범죄”

입력 2019.02.08 (07:27) 수정 2019.02.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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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베네수엘라의 정국 혼란과 관련해 KBS 취재팀이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과이도 국회의장을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거부하는 마두로 정권을 범죄자라 규정하고 조만간 군부도 정권에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과이도 의장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의 과도정부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KBS와의 인터뷰에서 콜롬비아 국경에 도착해 있는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품을 마두로 정권이 거부하는 것은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의약품난 속에서 30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을 막는 것은 범죄나 다름없습니다."]

군부도 현 상황에 대한 불만으로 조만간 정부에 반기를 들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군은 고문과 여러 문제를 만들어 엮는 것에 두려워하고, 5~6명의 엘리트 군인들은 정권에 볼모로 잡혀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자진 사퇴 불가 입장에 대해서는 국제적 협력 관계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이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시민들이 거리에 나가 강하게 항의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할 겁니다."]

과도정부 구성은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군과 경찰 등 치안기관을 새롭게 정비하고, 선관위를 구성하는 3단계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합법적인 테두리안에서 최대한 현 정부와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정권을 이양받겠다는 계획입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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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베네수엘라 과이도 의장 인터뷰…“인도적 지원 거부는 범죄”
    • 입력 2019-02-08 07:30:18
    • 수정2019-02-08 09: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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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베네수엘라의 정국 혼란과 관련해 KBS 취재팀이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과이도 국회의장을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거부하는 마두로 정권을 범죄자라 규정하고 조만간 군부도 정권에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과이도 의장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의 과도정부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KBS와의 인터뷰에서 콜롬비아 국경에 도착해 있는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품을 마두로 정권이 거부하는 것은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의약품난 속에서 30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을 막는 것은 범죄나 다름없습니다."]

군부도 현 상황에 대한 불만으로 조만간 정부에 반기를 들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군은 고문과 여러 문제를 만들어 엮는 것에 두려워하고, 5~6명의 엘리트 군인들은 정권에 볼모로 잡혀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자진 사퇴 불가 입장에 대해서는 국제적 협력 관계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이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시민들이 거리에 나가 강하게 항의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할 겁니다."]

과도정부 구성은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군과 경찰 등 치안기관을 새롭게 정비하고, 선관위를 구성하는 3단계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합법적인 테두리안에서 최대한 현 정부와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정권을 이양받겠다는 계획입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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