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신발 기업’ 화승, 기업회생 신청
입력 2019.02.08 (08:24)
수정 2019.02.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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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신발 기업 1호인 주식회사 화승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를 운영하며 경쟁력을 높여왔지만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쌓인 적자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브랜드인 르까프는 물론 케이스위스와 머렐 등 해외 브랜드의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을 유통하는 주식회사 화승이 지난달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내수 침체와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한 적자 누적때문입니다.
법원은 일단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청 하루 만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가압류 등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주)화승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브랜드 이미지나 제품 경쟁력은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고요,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한 달 이내에 인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화승은 1953년 부산에서 국내 신발기업 1호로 설립된 동양고무공업을 모태로 한 기업입니다.
1981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뒤 1986년엔 '르까프'를 출시하며 국내 신발 산업의 중흥을 이끌었습니다.
2015년 12월 화승그룹에서 분리된 뒤 본사를 부산에서 서울로 옮겨 갔으며, 현재 산업은행과 사모투자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승은 전국적으로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발과 의류 매장도 6백여 곳 정도 있어서 연쇄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홍규/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본부 과장 : "섬유 패션 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고..."]
한편 화승그룹은 주식회사 화승에 일반 투자자로 참여하며 상표권만 대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국내 신발 기업 1호인 주식회사 화승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를 운영하며 경쟁력을 높여왔지만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쌓인 적자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브랜드인 르까프는 물론 케이스위스와 머렐 등 해외 브랜드의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을 유통하는 주식회사 화승이 지난달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내수 침체와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한 적자 누적때문입니다.
법원은 일단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청 하루 만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가압류 등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주)화승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브랜드 이미지나 제품 경쟁력은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고요,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한 달 이내에 인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화승은 1953년 부산에서 국내 신발기업 1호로 설립된 동양고무공업을 모태로 한 기업입니다.
1981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뒤 1986년엔 '르까프'를 출시하며 국내 신발 산업의 중흥을 이끌었습니다.
2015년 12월 화승그룹에서 분리된 뒤 본사를 부산에서 서울로 옮겨 갔으며, 현재 산업은행과 사모투자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승은 전국적으로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발과 의류 매장도 6백여 곳 정도 있어서 연쇄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홍규/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본부 과장 : "섬유 패션 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고..."]
한편 화승그룹은 주식회사 화승에 일반 투자자로 참여하며 상표권만 대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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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호 신발 기업’ 화승, 기업회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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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08 08:27:00
- 수정2019-02-08 08:51:12
[앵커]
국내 신발 기업 1호인 주식회사 화승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를 운영하며 경쟁력을 높여왔지만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쌓인 적자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브랜드인 르까프는 물론 케이스위스와 머렐 등 해외 브랜드의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을 유통하는 주식회사 화승이 지난달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내수 침체와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한 적자 누적때문입니다.
법원은 일단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청 하루 만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가압류 등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주)화승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브랜드 이미지나 제품 경쟁력은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고요,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한 달 이내에 인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화승은 1953년 부산에서 국내 신발기업 1호로 설립된 동양고무공업을 모태로 한 기업입니다.
1981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뒤 1986년엔 '르까프'를 출시하며 국내 신발 산업의 중흥을 이끌었습니다.
2015년 12월 화승그룹에서 분리된 뒤 본사를 부산에서 서울로 옮겨 갔으며, 현재 산업은행과 사모투자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승은 전국적으로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발과 의류 매장도 6백여 곳 정도 있어서 연쇄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홍규/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본부 과장 : "섬유 패션 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고..."]
한편 화승그룹은 주식회사 화승에 일반 투자자로 참여하며 상표권만 대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국내 신발 기업 1호인 주식회사 화승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를 운영하며 경쟁력을 높여왔지만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쌓인 적자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브랜드인 르까프는 물론 케이스위스와 머렐 등 해외 브랜드의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을 유통하는 주식회사 화승이 지난달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내수 침체와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한 적자 누적때문입니다.
법원은 일단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청 하루 만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가압류 등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주)화승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브랜드 이미지나 제품 경쟁력은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고요,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한 달 이내에 인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화승은 1953년 부산에서 국내 신발기업 1호로 설립된 동양고무공업을 모태로 한 기업입니다.
1981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뒤 1986년엔 '르까프'를 출시하며 국내 신발 산업의 중흥을 이끌었습니다.
2015년 12월 화승그룹에서 분리된 뒤 본사를 부산에서 서울로 옮겨 갔으며, 현재 산업은행과 사모투자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승은 전국적으로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발과 의류 매장도 6백여 곳 정도 있어서 연쇄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홍규/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본부 과장 : "섬유 패션 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고..."]
한편 화승그룹은 주식회사 화승에 일반 투자자로 참여하며 상표권만 대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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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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