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전력 보강’ 울산의 뜨거운 겨울…“전북은 없다!”

입력 2019.02.08 (21:47) 수정 2019.02.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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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올 시즌 K리그 우승 후보 전북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

김보경과 윤영선 등 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전북의 1강 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며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K리그 3위와 FA컵 준우승으로 기대와 달리 무관에 그쳤던 울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로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하는 만큼 실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울산의 정상을 향한 강한 열망은 발빠르고 과감한 전력 보강으로 이어졌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고, 한때 박지성의 후계자로 꼽혔던 김보경을 1년 반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시켰습니다.

[김보경/울산 :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리고 싶고, 구단도 그걸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울산으로 팀을 옮기게 됐습니다."]

K리그 득점 4위까지 올랐던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중원을 책임질 신진호의 영입도 공격력에 힘을 더할 전망입니다.

[신진호/울산 : "(팀 마스코트가 호랑이라 그런지 ) 이름이 '호'로 끝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근호도 있고, 박주호도 있어서 (신진호인 저도) 팀에 빨리 적응하는 느낌입니다. 제가 눈이 동그랗기 때문에 원래 '신진 호랑이'라고 많이 불립니다."]

울산은 국가대표 수비수 윤영선의 이적에 이어 권경원의 임대까지 추진하며 뒷문 역시 강화했습니다.

최강 전북을 넘어 14년 만의 우승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입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전북에 승리하고 싶은 생각이 많을 것입니다. (다행히 올 시즌은) 좀 더 좋은 선수 구성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폭풍 영입으로 스타 군단으로 거듭난 울산은 타도 전북을 꿈꾸며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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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 전력 보강’ 울산의 뜨거운 겨울…“전북은 없다!”
    • 입력 2019-02-08 21:50:06
    • 수정2019-02-08 22: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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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올 시즌 K리그 우승 후보 전북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 김보경과 윤영선 등 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전북의 1강 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며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K리그 3위와 FA컵 준우승으로 기대와 달리 무관에 그쳤던 울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로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하는 만큼 실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울산의 정상을 향한 강한 열망은 발빠르고 과감한 전력 보강으로 이어졌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고, 한때 박지성의 후계자로 꼽혔던 김보경을 1년 반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시켰습니다. [김보경/울산 :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리고 싶고, 구단도 그걸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울산으로 팀을 옮기게 됐습니다."] K리그 득점 4위까지 올랐던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중원을 책임질 신진호의 영입도 공격력에 힘을 더할 전망입니다. [신진호/울산 : "(팀 마스코트가 호랑이라 그런지 ) 이름이 '호'로 끝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근호도 있고, 박주호도 있어서 (신진호인 저도) 팀에 빨리 적응하는 느낌입니다. 제가 눈이 동그랗기 때문에 원래 '신진 호랑이'라고 많이 불립니다."] 울산은 국가대표 수비수 윤영선의 이적에 이어 권경원의 임대까지 추진하며 뒷문 역시 강화했습니다. 최강 전북을 넘어 14년 만의 우승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입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전북에 승리하고 싶은 생각이 많을 것입니다. (다행히 올 시즌은) 좀 더 좋은 선수 구성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폭풍 영입으로 스타 군단으로 거듭난 울산은 타도 전북을 꿈꾸며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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