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대신 ‘언니야’…빙판 위에 다시 선 ‘팀 킴’

입력 2019.02.13 (08:46) 수정 2019.02.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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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컬링의 팀킴이 이른바 지도자 갑질 파문 이후 첫 경기를 가졌습니다.

김은정이 임신으로 빠진 가운데 새로운 스킵 김경애를 중심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전 평창 올림픽처럼 팀 킴의 간절한 외침이 얼음판에 울려퍼집니다.

친숙했던 영미 대신, 이제는 언니야로 바뀐 것이 인상적입니다.

김은정이 코치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스킵을 맡은 김경애는 친언니인 김영미에게 작전 지시를 이어갑니다.

지난해 11월 지도자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폭로한 뒤 첫 경기 출전입니다.

우여곡절끝에 지난해 말부터 훈련을 재개했지만, 팀 킴의 경기력은 여전히 뛰어났습니다.

부산 광역시를 상대로 6엔드에 6점을 따내는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19대 2로 승리했습니다.

[김경애/경북체육회 : "오랫만에 스킵을 해서 즐기려고 했지만,샷 하나하나에 더욱 집중하면서 했다."]

[김은정/경북체육회 : "좋지 않은 일도 있었는데,여전히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팀킴이 부침을 겪는 동안 리틀 팀킴으로 불리는 춘천시청이 강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춘천시청은 컬링 월드컵 3차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단숨에 세계 정상급으로 올라섰습니다.

팀 킴은 상승세의 리틀 팀킴을 꺾고 결승에 올라, 올림픽 은메달팀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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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 대신 ‘언니야’…빙판 위에 다시 선 ‘팀 킴’
    • 입력 2019-02-13 08:48:09
    • 수정2019-02-13 08: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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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컬링의 팀킴이 이른바 지도자 갑질 파문 이후 첫 경기를 가졌습니다.

김은정이 임신으로 빠진 가운데 새로운 스킵 김경애를 중심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전 평창 올림픽처럼 팀 킴의 간절한 외침이 얼음판에 울려퍼집니다.

친숙했던 영미 대신, 이제는 언니야로 바뀐 것이 인상적입니다.

김은정이 코치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스킵을 맡은 김경애는 친언니인 김영미에게 작전 지시를 이어갑니다.

지난해 11월 지도자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폭로한 뒤 첫 경기 출전입니다.

우여곡절끝에 지난해 말부터 훈련을 재개했지만, 팀 킴의 경기력은 여전히 뛰어났습니다.

부산 광역시를 상대로 6엔드에 6점을 따내는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19대 2로 승리했습니다.

[김경애/경북체육회 : "오랫만에 스킵을 해서 즐기려고 했지만,샷 하나하나에 더욱 집중하면서 했다."]

[김은정/경북체육회 : "좋지 않은 일도 있었는데,여전히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팀킴이 부침을 겪는 동안 리틀 팀킴으로 불리는 춘천시청이 강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춘천시청은 컬링 월드컵 3차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단숨에 세계 정상급으로 올라섰습니다.

팀 킴은 상승세의 리틀 팀킴을 꺾고 결승에 올라, 올림픽 은메달팀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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