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그날처럼!…유관순 고향서 재현된 ‘대한독립 만세’

입력 2019.03.01 (08:17) 수정 2019.03.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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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절을 하루 앞두고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 병천면에서 당시의 만세 함성을 재현하는 봉화제가 열렸습니다.

역대 최대인파가 몰려 3.1절 백주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천 개의 횃불이 밤 하늘을 훤히 밝힌 아우내 장터에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봉화제에 참여한 시민 3천여 명은 대형태극기를 앞세우고 횃불을 든 채 1.4킬로미터를 행진하며 일제에 맞섰던 그날의 비장함을 되새겼습니다.

100년전 유관순 열사가 이끌었던 아우내 만세운동의 열기 그대롭니다.

[정윤희/충북 청주시 복대동 : "책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와서 보니까 좀 이렇게 뜨거워요, 가슴이. 아들이 보는 관점도 다르고..."]

이번 아우내 봉화제는 100년 전 그 날처럼, 만세운동을의 시작을 알렸던 매봉산 봉화가 타오르면서 막을 올렸습니다

당시 이 봉화를 신호로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 등 24곳으로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퍼져나갔습니다.

비폭력 운동이었지만 아우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주민 19명이 현장에서 무참히 숨지고 유관순 열사도 체포돼 옥중 순국했습니다.

[구본영/천안시장 : "아우내 봉화제를 통해서 우리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목숨을 걸고 일제에 분연히 맞섰던 선열들의 애국혼이 한 세기를 이어온 3.1절을 앞두고 더욱 숭고하게 다가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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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전 그날처럼!…유관순 고향서 재현된 ‘대한독립 만세’
    • 입력 2019-03-01 08:23:09
    • 수정2019-03-01 08: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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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절을 하루 앞두고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 병천면에서 당시의 만세 함성을 재현하는 봉화제가 열렸습니다.

역대 최대인파가 몰려 3.1절 백주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천 개의 횃불이 밤 하늘을 훤히 밝힌 아우내 장터에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봉화제에 참여한 시민 3천여 명은 대형태극기를 앞세우고 횃불을 든 채 1.4킬로미터를 행진하며 일제에 맞섰던 그날의 비장함을 되새겼습니다.

100년전 유관순 열사가 이끌었던 아우내 만세운동의 열기 그대롭니다.

[정윤희/충북 청주시 복대동 : "책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와서 보니까 좀 이렇게 뜨거워요, 가슴이. 아들이 보는 관점도 다르고..."]

이번 아우내 봉화제는 100년 전 그 날처럼, 만세운동을의 시작을 알렸던 매봉산 봉화가 타오르면서 막을 올렸습니다

당시 이 봉화를 신호로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 등 24곳으로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퍼져나갔습니다.

비폭력 운동이었지만 아우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주민 19명이 현장에서 무참히 숨지고 유관순 열사도 체포돼 옥중 순국했습니다.

[구본영/천안시장 : "아우내 봉화제를 통해서 우리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목숨을 걸고 일제에 분연히 맞섰던 선열들의 애국혼이 한 세기를 이어온 3.1절을 앞두고 더욱 숭고하게 다가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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