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승리, ‘성접대·마약 의혹’ 부인…예정된 스케줄 전면 중단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한 주간 가장 많이 화제가 된 연예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리는 ‘이 주의 연예가 핫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특별한 날인데요.

배우 고아성 씨가 이를 기념해 의미 있는 재능 기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 여자 친구에게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김정훈 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는데요.

그전에,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승리 씨 먼저 만나보시죠.

[리포트]

클럽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성접대와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빅뱅의 승리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수요일 오후 9시경, 승리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두했는데요.

[승리/가수/2월 27일 경찰 출두 당시 : "오늘 오전 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 드리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 끼쳐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이후,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있었던 만큼 마약 투약 및 성범죄에 그가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는데요.

이어 지난달 27일엔, 사업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승리 측은 소속사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엄중한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힌 뒤 같은 날 직접 경찰청에 출두했는데요.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승리는 8시간 반 만인 어제 오전 5시 30분경,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승리/가수/2월 27일 경찰 출두 당시 :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요. 특히 이제 마약 같은 경우는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습니다."]

승리는 이후 예정되어 있던 해외 콘서트를 포함해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승리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는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