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 눈] 바비의 60번째 생일…시대 따라 ‘이유 있는 변신’
입력 2019.03.10 (21:22)
수정 2019.03.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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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비'가 이번 주말 6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만큼이나, '획일화된 미의 기준', 부추긴다는 비판도 있었는데요.
이런 비판, 이제 옛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통통한 바비', '휠체어 탄 바비' 같은 새로운 모델들이 잇따라 등장해선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비 인형이 첫 선을 보인 건, 1959년 3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장난감 박람회였습니다.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한 인형 '바비'는 당시로선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후 '미인의 대명사'로 사랑받으면서, 바비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억 개 이상 팔린 걸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일반 여성들이 바비 같은 몸매를 가질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
'바비'처럼 되고 싶은 욕심에 성형 중독이나 살을 빼려다 거식증에 걸렸다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에 매출 하락까지 더해지자, 바비의 변신이 시작됐습니다.
통통한 바비, 유색 인종 바비, 키 작은 바비 같은 현실적인 모습을 한 바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겁니다.
[아드리에나/바비 인형 팬 : "오랫동안 바비는 키크고 깡마른 인형이었어요. 하지만, 진짜 여성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이게 맞는 것 같아요."]
환갑을 맞은 올해엔 휠체어를 타고, 의족을 했어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바비들까지 나왔습니다.
'자기다움'으로 인정받을 때, 진짜 아름답다는 철학이 반영된 겁니다.
[김 컬몬/바비 디자이너 :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바비의 역할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모습들을 '바비'에 반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시대와 함께 변화해 온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인형 '바비'의 60년 변신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바비'가 이번 주말 6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만큼이나, '획일화된 미의 기준', 부추긴다는 비판도 있었는데요.
이런 비판, 이제 옛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통통한 바비', '휠체어 탄 바비' 같은 새로운 모델들이 잇따라 등장해선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비 인형이 첫 선을 보인 건, 1959년 3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장난감 박람회였습니다.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한 인형 '바비'는 당시로선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후 '미인의 대명사'로 사랑받으면서, 바비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억 개 이상 팔린 걸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일반 여성들이 바비 같은 몸매를 가질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
'바비'처럼 되고 싶은 욕심에 성형 중독이나 살을 빼려다 거식증에 걸렸다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에 매출 하락까지 더해지자, 바비의 변신이 시작됐습니다.
통통한 바비, 유색 인종 바비, 키 작은 바비 같은 현실적인 모습을 한 바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겁니다.
[아드리에나/바비 인형 팬 : "오랫동안 바비는 키크고 깡마른 인형이었어요. 하지만, 진짜 여성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이게 맞는 것 같아요."]
환갑을 맞은 올해엔 휠체어를 타고, 의족을 했어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바비들까지 나왔습니다.
'자기다움'으로 인정받을 때, 진짜 아름답다는 철학이 반영된 겁니다.
[김 컬몬/바비 디자이너 :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바비의 역할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모습들을 '바비'에 반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시대와 함께 변화해 온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인형 '바비'의 60년 변신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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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0 21:26:11
- 수정2019-03-10 21:46:39
[앵커]
'바비'가 이번 주말 6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만큼이나, '획일화된 미의 기준', 부추긴다는 비판도 있었는데요.
이런 비판, 이제 옛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통통한 바비', '휠체어 탄 바비' 같은 새로운 모델들이 잇따라 등장해선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비 인형이 첫 선을 보인 건, 1959년 3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장난감 박람회였습니다.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한 인형 '바비'는 당시로선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후 '미인의 대명사'로 사랑받으면서, 바비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억 개 이상 팔린 걸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일반 여성들이 바비 같은 몸매를 가질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
'바비'처럼 되고 싶은 욕심에 성형 중독이나 살을 빼려다 거식증에 걸렸다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에 매출 하락까지 더해지자, 바비의 변신이 시작됐습니다.
통통한 바비, 유색 인종 바비, 키 작은 바비 같은 현실적인 모습을 한 바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겁니다.
[아드리에나/바비 인형 팬 : "오랫동안 바비는 키크고 깡마른 인형이었어요. 하지만, 진짜 여성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이게 맞는 것 같아요."]
환갑을 맞은 올해엔 휠체어를 타고, 의족을 했어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바비들까지 나왔습니다.
'자기다움'으로 인정받을 때, 진짜 아름답다는 철학이 반영된 겁니다.
[김 컬몬/바비 디자이너 :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바비의 역할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모습들을 '바비'에 반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시대와 함께 변화해 온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인형 '바비'의 60년 변신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바비'가 이번 주말 6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만큼이나, '획일화된 미의 기준', 부추긴다는 비판도 있었는데요.
이런 비판, 이제 옛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통통한 바비', '휠체어 탄 바비' 같은 새로운 모델들이 잇따라 등장해선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비 인형이 첫 선을 보인 건, 1959년 3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장난감 박람회였습니다.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한 인형 '바비'는 당시로선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후 '미인의 대명사'로 사랑받으면서, 바비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억 개 이상 팔린 걸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일반 여성들이 바비 같은 몸매를 가질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
'바비'처럼 되고 싶은 욕심에 성형 중독이나 살을 빼려다 거식증에 걸렸다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에 매출 하락까지 더해지자, 바비의 변신이 시작됐습니다.
통통한 바비, 유색 인종 바비, 키 작은 바비 같은 현실적인 모습을 한 바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겁니다.
[아드리에나/바비 인형 팬 : "오랫동안 바비는 키크고 깡마른 인형이었어요. 하지만, 진짜 여성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이게 맞는 것 같아요."]
환갑을 맞은 올해엔 휠체어를 타고, 의족을 했어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바비들까지 나왔습니다.
'자기다움'으로 인정받을 때, 진짜 아름답다는 철학이 반영된 겁니다.
[김 컬몬/바비 디자이너 :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바비의 역할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모습들을 '바비'에 반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시대와 함께 변화해 온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인형 '바비'의 60년 변신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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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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