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10년 만에 챔피언!…이재영 만장일치 MVP

입력 2019.03.28 (07:31) 수정 2019.03.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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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까지 석권한 통합우승은 12년 만인데요.

핑크 폭격기 이재영은 만장일치로 챔프전 MVP에 올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챔프 4차전에서도 혈전을 펼쳤습니다.

우승으로 가는 분수령이 된 3세트 막판 듀스 상황에선 무려 12번의 공격이 오가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 선수들은 몸을 던지는 수비와 끈질긴 공격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던 랠리는 마지막 순간 재치를 발휘한 톰시아의 손에 의해 갈렸습니다.

승부처인 3세트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3대 1로 물리치고 3승 1패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프로 스포츠 여자 사령탑 가운데 최초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박미희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어느 분이 말씀하시기를, 박 감독이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라고 늘 말씀하셔서 계속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만장일치로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한 이재영은 박 감독과 함께 아이돌 댄스를 따라추며 우승공약을 지켰습니다.

[이재영/챔피언 결정전 MVP : "언니들이나 선수들이 저를 너무 많이 믿어줘서, 그 믿음에 제가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일궈낸 흥국생명은 역대 네 번째 챔피언에 올라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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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8 07:35:43
    • 수정2019-03-28 07: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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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까지 석권한 통합우승은 12년 만인데요.

핑크 폭격기 이재영은 만장일치로 챔프전 MVP에 올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챔프 4차전에서도 혈전을 펼쳤습니다.

우승으로 가는 분수령이 된 3세트 막판 듀스 상황에선 무려 12번의 공격이 오가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 선수들은 몸을 던지는 수비와 끈질긴 공격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던 랠리는 마지막 순간 재치를 발휘한 톰시아의 손에 의해 갈렸습니다.

승부처인 3세트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3대 1로 물리치고 3승 1패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프로 스포츠 여자 사령탑 가운데 최초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박미희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어느 분이 말씀하시기를, 박 감독이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라고 늘 말씀하셔서 계속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만장일치로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한 이재영은 박 감독과 함께 아이돌 댄스를 따라추며 우승공약을 지켰습니다.

[이재영/챔피언 결정전 MVP : "언니들이나 선수들이 저를 너무 많이 믿어줘서, 그 믿음에 제가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일궈낸 흥국생명은 역대 네 번째 챔피언에 올라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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