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원 산불 대책 마련 촉구…지도부 현장 방문

입력 2019.04.05 (11:03) 수정 2019.04.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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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고성과 속초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신속한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서 지원하는 데 만전을 기하도록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다시 발화할 수도 있어 완전히 꺼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이번 추경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가 검토하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고성 산불 현장을 찾아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전부터 산불 상황실이 마련된 고성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와, 산불 현장, 대피소 등을 방문해 이재민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피해 규모 등을 파악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찬성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전폭적으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국회가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입법적으로도 해결할 게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비용은 예비비를 먼저 사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한 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추경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재난 관련 비용은 엄연히 예비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또 다른 정치적 목적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산불 피해 상황을 언급하고,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 여러분을 위로한다"면서 회의를 마치고 산불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산불로 인한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면서 모레(7일) 지도부가 현장을 찾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은 "범정부적인 비상한 화재진압은 물론 정치권도 긴급하게 대책 마련을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산불 완전 진화 뒤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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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5 11:03:54
    • 수정2019-04-05 11:53:05
    정치
여야는 고성과 속초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신속한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서 지원하는 데 만전을 기하도록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다시 발화할 수도 있어 완전히 꺼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이번 추경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가 검토하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고성 산불 현장을 찾아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전부터 산불 상황실이 마련된 고성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와, 산불 현장, 대피소 등을 방문해 이재민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피해 규모 등을 파악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찬성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전폭적으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국회가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입법적으로도 해결할 게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비용은 예비비를 먼저 사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한 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추경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재난 관련 비용은 엄연히 예비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또 다른 정치적 목적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산불 피해 상황을 언급하고,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 여러분을 위로한다"면서 회의를 마치고 산불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산불로 인한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면서 모레(7일) 지도부가 현장을 찾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은 "범정부적인 비상한 화재진압은 물론 정치권도 긴급하게 대책 마련을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산불 완전 진화 뒤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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