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 재발화…주민 한때 대피

입력 2019.04.05 (11:12) 수정 2019.04.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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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기 진화가 끝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밤사이 또 산불이 재발화했습니다.

기장군 남대산에서도 불이 났는데요,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부산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현재 큰 불길은 잡혀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부터 부산 해운대구 운송중학교 뒤편과 백운사 뒤편, 기장군 철마면 야산 등에서 불씨가 되살아났습니다.

지난 2일 산불이 나 임야 20헥타르를 태우고 18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던 곳 주변에서 다시 불이 난 건데요,

소방, 산림당국 등은 낙엽 속 등에 숨어있는 불씨를 찾아 일일이 확인하고 끄는 등 잔불 작업을 계속 벌여왔지만 날씨가 건조한 데다 바람이 강해 잔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번지자 기장군 사등마을 주민 20여 명이 한때 대피했고, 농막 2채가 불에 탔습니다.

또 인근에 주차된 버스 40여 대가 이동 조처됐습니다.

소방대원, 공무원 등 인력 2백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부산 기장군 남대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형 피해가 우려될 때 내리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 정상 쪽에서 불이 나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날이 밝으면서 진화 헬기가 투입돼 큰 불길이 잡히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을 비상소집하고 동원 가능한 헬기를 모두 투입해 산불 재발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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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 재발화…주민 한때 대피
    • 입력 2019-04-05 11:14:26
    • 수정2019-04-05 11:51:59
[앵커]

초기 진화가 끝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밤사이 또 산불이 재발화했습니다.

기장군 남대산에서도 불이 났는데요,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부산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현재 큰 불길은 잡혀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부터 부산 해운대구 운송중학교 뒤편과 백운사 뒤편, 기장군 철마면 야산 등에서 불씨가 되살아났습니다.

지난 2일 산불이 나 임야 20헥타르를 태우고 18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던 곳 주변에서 다시 불이 난 건데요,

소방, 산림당국 등은 낙엽 속 등에 숨어있는 불씨를 찾아 일일이 확인하고 끄는 등 잔불 작업을 계속 벌여왔지만 날씨가 건조한 데다 바람이 강해 잔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번지자 기장군 사등마을 주민 20여 명이 한때 대피했고, 농막 2채가 불에 탔습니다.

또 인근에 주차된 버스 40여 대가 이동 조처됐습니다.

소방대원, 공무원 등 인력 2백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부산 기장군 남대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형 피해가 우려될 때 내리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 정상 쪽에서 불이 나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날이 밝으면서 진화 헬기가 투입돼 큰 불길이 잡히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을 비상소집하고 동원 가능한 헬기를 모두 투입해 산불 재발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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