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촛불시위 열려, 경찰과 충돌

입력 2003.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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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반전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국의 명분 없는 이라크전쟁 시도를 비판하고 우리 정부의 파병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여중생들을 추모하던 자리에 이번에는 평화를 염원하는 촛불이 물결을 이루었습니다.
참가자 4000여 명 가운데에는 어른과 어린이 그리고 외국인도 보입니다.
⊙임준상(시위 참가자): 전쟁이 일어나면 망하는 건 우리 민족이 망하는 거지 다른 사람들이 망하는 게 아니니까...
⊙임기우(시위 참가자): 전쟁 반대하려고 엄마랑, 아빠랑 나왔어요.
⊙기자: 이에 앞서 열린 가두행진에서는 반전 평화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홍우리(고려대1년생): 다음 번 시위에도 꼭 참가할 거고 전쟁은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쌀자르 보르즈(터키인): 이 전쟁은 오직 석유를 위한 것일 뿐, 다른 명분은 없습니다.
⊙기자: 시민단체들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북한의 핵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의 파병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근수(여중생 범대위 공동대표): 정부가 이런 부도덕하고 불의한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우리는 반대할 것이고 끝까지 반대할 것입니다.
⊙기자: 시민단체들은 미국이 전쟁을 포기할 때까지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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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전 촛불시위 열려, 경찰과 충돌
    • 입력 2003-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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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반전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국의 명분 없는 이라크전쟁 시도를 비판하고 우리 정부의 파병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여중생들을 추모하던 자리에 이번에는 평화를 염원하는 촛불이 물결을 이루었습니다. 참가자 4000여 명 가운데에는 어른과 어린이 그리고 외국인도 보입니다. ⊙임준상(시위 참가자): 전쟁이 일어나면 망하는 건 우리 민족이 망하는 거지 다른 사람들이 망하는 게 아니니까... ⊙임기우(시위 참가자): 전쟁 반대하려고 엄마랑, 아빠랑 나왔어요. ⊙기자: 이에 앞서 열린 가두행진에서는 반전 평화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홍우리(고려대1년생): 다음 번 시위에도 꼭 참가할 거고 전쟁은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쌀자르 보르즈(터키인): 이 전쟁은 오직 석유를 위한 것일 뿐, 다른 명분은 없습니다. ⊙기자: 시민단체들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북한의 핵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의 파병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근수(여중생 범대위 공동대표): 정부가 이런 부도덕하고 불의한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우리는 반대할 것이고 끝까지 반대할 것입니다. ⊙기자: 시민단체들은 미국이 전쟁을 포기할 때까지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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