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불길을 잡아라”…전국 소방차·인력 강원으로
입력 2019.04.06 (07:39)
수정 2019.04.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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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이 번진 4일 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방인력과 장비들이 강원도로 긴급히 향했습니다.
단일 화재로는 사상 최대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만큼 어제 상황은 매우 급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소방차 수십 대가 달려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늘어 서 있습니다.
휴게소 주차장에도 소방차가 빽빽하고, 소방관들은 식당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곧 투입될 진압작전을 위해 힘을 가다듬습니다.
산불 현장에 소방대원이 처음 출동한 4일 저녁 7시 28분.
불길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었습니다.
50분 뒤엔 강원도 전체에, 1시간쯤 뒤에는 전국의 소방서에 비상 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정문호/소방청장 : "전국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방차를 동원했습니다. 현재 속속 도착하는 대로 화재 장소에 투입을 해서 임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밤새 전국의 소방 인력 3천 2백 명 이상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도 9백 대 가까이 동원했습니다.
2005년 양양 낙산사 화재 때의 4배에 이릅니다.
인력으로도, 차량으로도, 다른 시도에서 지원한 최대 규모입니다.
[권태미/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 : "강원도에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소방력이 부족해서 저희들은 3교대 근무를 2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여유가 있는 소방력을 최대한 빨리 강원도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전현준/고성소방서 소방사 : "헬기가 뜨기 전에는 인력으로 산불 진압하는 데 좀 한계가 많이 있거든요. 펌프차라든가 물탱크차가 와서 급수 지원도 많이 되고 인력이 많이 늘면서 공격적으로 진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밤새 달려와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선 전국의 소방대원들.
큰 불길이 잡힌 뒤에도 원 시도로 돌아가지 않고 남아 막바지 진화 작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산불이 번진 4일 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방인력과 장비들이 강원도로 긴급히 향했습니다.
단일 화재로는 사상 최대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만큼 어제 상황은 매우 급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소방차 수십 대가 달려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늘어 서 있습니다.
휴게소 주차장에도 소방차가 빽빽하고, 소방관들은 식당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곧 투입될 진압작전을 위해 힘을 가다듬습니다.
산불 현장에 소방대원이 처음 출동한 4일 저녁 7시 28분.
불길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었습니다.
50분 뒤엔 강원도 전체에, 1시간쯤 뒤에는 전국의 소방서에 비상 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정문호/소방청장 : "전국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방차를 동원했습니다. 현재 속속 도착하는 대로 화재 장소에 투입을 해서 임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밤새 전국의 소방 인력 3천 2백 명 이상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도 9백 대 가까이 동원했습니다.
2005년 양양 낙산사 화재 때의 4배에 이릅니다.
인력으로도, 차량으로도, 다른 시도에서 지원한 최대 규모입니다.
[권태미/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 : "강원도에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소방력이 부족해서 저희들은 3교대 근무를 2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여유가 있는 소방력을 최대한 빨리 강원도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전현준/고성소방서 소방사 : "헬기가 뜨기 전에는 인력으로 산불 진압하는 데 좀 한계가 많이 있거든요. 펌프차라든가 물탱크차가 와서 급수 지원도 많이 되고 인력이 많이 늘면서 공격적으로 진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밤새 달려와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선 전국의 소방대원들.
큰 불길이 잡힌 뒤에도 원 시도로 돌아가지 않고 남아 막바지 진화 작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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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06 07: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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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번진 4일 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방인력과 장비들이 강원도로 긴급히 향했습니다.
단일 화재로는 사상 최대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만큼 어제 상황은 매우 급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소방차 수십 대가 달려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늘어 서 있습니다.
휴게소 주차장에도 소방차가 빽빽하고, 소방관들은 식당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곧 투입될 진압작전을 위해 힘을 가다듬습니다.
산불 현장에 소방대원이 처음 출동한 4일 저녁 7시 28분.
불길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었습니다.
50분 뒤엔 강원도 전체에, 1시간쯤 뒤에는 전국의 소방서에 비상 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정문호/소방청장 : "전국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방차를 동원했습니다. 현재 속속 도착하는 대로 화재 장소에 투입을 해서 임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밤새 전국의 소방 인력 3천 2백 명 이상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도 9백 대 가까이 동원했습니다.
2005년 양양 낙산사 화재 때의 4배에 이릅니다.
인력으로도, 차량으로도, 다른 시도에서 지원한 최대 규모입니다.
[권태미/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 : "강원도에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소방력이 부족해서 저희들은 3교대 근무를 2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여유가 있는 소방력을 최대한 빨리 강원도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전현준/고성소방서 소방사 : "헬기가 뜨기 전에는 인력으로 산불 진압하는 데 좀 한계가 많이 있거든요. 펌프차라든가 물탱크차가 와서 급수 지원도 많이 되고 인력이 많이 늘면서 공격적으로 진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밤새 달려와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선 전국의 소방대원들.
큰 불길이 잡힌 뒤에도 원 시도로 돌아가지 않고 남아 막바지 진화 작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산불이 번진 4일 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방인력과 장비들이 강원도로 긴급히 향했습니다.
단일 화재로는 사상 최대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만큼 어제 상황은 매우 급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소방차 수십 대가 달려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늘어 서 있습니다.
휴게소 주차장에도 소방차가 빽빽하고, 소방관들은 식당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곧 투입될 진압작전을 위해 힘을 가다듬습니다.
산불 현장에 소방대원이 처음 출동한 4일 저녁 7시 28분.
불길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었습니다.
50분 뒤엔 강원도 전체에, 1시간쯤 뒤에는 전국의 소방서에 비상 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정문호/소방청장 : "전국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방차를 동원했습니다. 현재 속속 도착하는 대로 화재 장소에 투입을 해서 임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밤새 전국의 소방 인력 3천 2백 명 이상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도 9백 대 가까이 동원했습니다.
2005년 양양 낙산사 화재 때의 4배에 이릅니다.
인력으로도, 차량으로도, 다른 시도에서 지원한 최대 규모입니다.
[권태미/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 : "강원도에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소방력이 부족해서 저희들은 3교대 근무를 2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여유가 있는 소방력을 최대한 빨리 강원도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전현준/고성소방서 소방사 : "헬기가 뜨기 전에는 인력으로 산불 진압하는 데 좀 한계가 많이 있거든요. 펌프차라든가 물탱크차가 와서 급수 지원도 많이 되고 인력이 많이 늘면서 공격적으로 진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밤새 달려와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선 전국의 소방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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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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