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3위 유해 봉환

입력 2019.04.10 (12:24) 수정 2019.04.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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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이틀 앞두고, 이역만리 땅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애국지사 세 분의 유해가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립유공자 3위의 유해가 천천히 모셔집니다.

나라 밖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강영각, 김태연, 이재수 지사의 유해가 수십년 만에 조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세 분의 애국지사님은 조국독립을 위해 가산을 쏟아 부으셨고, 목숨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김태연 지사는 3.1 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의정원 의원과 구국모험단원으로 활동하며 항일 운동을 펼치다 서른이 되기 전 짧은 삶을 마감했습니다.

98년 만에 이뤄진 유해 봉환에 후손들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조관길/김태연 지사 외손자 : "한 마디로 감격스럽습니다. 또 기쁘고요. 나라를 지키겠다고 싸우시다 돌아가셨는데 모시는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했는데 그것이 5년이나 걸렸습니다."]

1905년에 아버지를 따라 하와이에 간 강영각 지사는 교육자와 언론인으로서 독립 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수잔 강/강영각 지사 딸 : "아버지가 한국에 대해 쓴 기사를 보고 매우 감명받았습니다. 아버지의 기사를 통해 조국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아버지는 독립운동에 대한 기사를 많이 쓰셨습니다."]

이재수 지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교육 활동을 하며 대한인국민회에서 독립자금을 모으는 등 구국운동에 힘써왔습니다.

지금까지 139위의 애국지사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고 이달 안에 카자흐스탄에서 지사 2명의 유해가 추가로 국내에 봉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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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3위 유해 봉환
    • 입력 2019-04-10 12:25:06
    • 수정2019-04-10 13: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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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이틀 앞두고, 이역만리 땅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애국지사 세 분의 유해가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립유공자 3위의 유해가 천천히 모셔집니다.

나라 밖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강영각, 김태연, 이재수 지사의 유해가 수십년 만에 조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세 분의 애국지사님은 조국독립을 위해 가산을 쏟아 부으셨고, 목숨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김태연 지사는 3.1 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의정원 의원과 구국모험단원으로 활동하며 항일 운동을 펼치다 서른이 되기 전 짧은 삶을 마감했습니다.

98년 만에 이뤄진 유해 봉환에 후손들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조관길/김태연 지사 외손자 : "한 마디로 감격스럽습니다. 또 기쁘고요. 나라를 지키겠다고 싸우시다 돌아가셨는데 모시는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했는데 그것이 5년이나 걸렸습니다."]

1905년에 아버지를 따라 하와이에 간 강영각 지사는 교육자와 언론인으로서 독립 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수잔 강/강영각 지사 딸 : "아버지가 한국에 대해 쓴 기사를 보고 매우 감명받았습니다. 아버지의 기사를 통해 조국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아버지는 독립운동에 대한 기사를 많이 쓰셨습니다."]

이재수 지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교육 활동을 하며 대한인국민회에서 독립자금을 모으는 등 구국운동에 힘써왔습니다.

지금까지 139위의 애국지사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고 이달 안에 카자흐스탄에서 지사 2명의 유해가 추가로 국내에 봉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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