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미래당 ‘이미선 사퇴’ 공동 기자회견…여당 일부도 ‘부적절’

입력 2019.04.11 (17:12) 수정 2019.04.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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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5억 원대 주식 투자로 논란에 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놓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고, 여당 내에서는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도한 주식 투자로 어제 인사 청문회에서 따가운 질책을 받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어제 청문회도 끝나기 전에 야 4당이 일제히 부적격하다고 의견을 낸데 이어, 오늘도 야당의 사퇴 촉구는 거듭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위선진보, 캐비어 좌파의 실상이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던 대통령의 초심은 어디갔느냐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법사위 간사들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법사위원 전체 의견으로 이미선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 : "한마디로 참담함 그 자체였습니다. 각종 의혹들에 대해 후보자는 어느 하나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민주평화당도 "얼마나 진보적 판사인지 얘기하기 전에 국민 상식을 벗어나지는 않아야 한다"며 부적격 의견에 힘을 실었고, 정의당도 이 정도 주식투자를 할 정도면 본업에 충실할 수 없다며, 이미 우려 입장을 낸 상황입니다.

여당 내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식 거래가 불법은 아니지 않느냐며 상황을 지켜보자는 신중론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 후보자가 자진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 지도부가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가운데, 청와대는 국회의 청문 보고서 채택을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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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바른미래당 ‘이미선 사퇴’ 공동 기자회견…여당 일부도 ‘부적절’
    • 입력 2019-04-11 17:15:39
    • 수정2019-04-11 17: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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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5억 원대 주식 투자로 논란에 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놓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고, 여당 내에서는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도한 주식 투자로 어제 인사 청문회에서 따가운 질책을 받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어제 청문회도 끝나기 전에 야 4당이 일제히 부적격하다고 의견을 낸데 이어, 오늘도 야당의 사퇴 촉구는 거듭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위선진보, 캐비어 좌파의 실상이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던 대통령의 초심은 어디갔느냐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법사위 간사들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법사위원 전체 의견으로 이미선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 : "한마디로 참담함 그 자체였습니다. 각종 의혹들에 대해 후보자는 어느 하나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민주평화당도 "얼마나 진보적 판사인지 얘기하기 전에 국민 상식을 벗어나지는 않아야 한다"며 부적격 의견에 힘을 실었고, 정의당도 이 정도 주식투자를 할 정도면 본업에 충실할 수 없다며, 이미 우려 입장을 낸 상황입니다.

여당 내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식 거래가 불법은 아니지 않느냐며 상황을 지켜보자는 신중론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 후보자가 자진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 지도부가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가운데, 청와대는 국회의 청문 보고서 채택을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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