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정부합동조사 시작…이재민 거처 이전

입력 2019.04.13 (06:16) 수정 2019.04.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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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정부합동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재민들도 임시대피소에서 연수원 등지로 속속 거처를 옮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사반원들이 배관 시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산불 위력에 공공시설도 극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종오/건축사 : "배수관 쪽도 PVC(폴리염화비닐)로 돼있으면 (산불의)영향을 받은거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국토부와 행안부 등 10개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산불 피해지역 합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공공시설과 주택 등 사유시설을 조사하고 우선 복구 대상지를 선정합니다.

[김수종/한국시설안전공단 : "강제(철골구조물)부분들이 손상이 많이 돼서 변형도 일어난 부분도 있고요. 빠른 복구로 이어져서 주민들이 편안하게..."]

조사가 끝나면 24㎡ 규모의 임시 조립주택부터 설치하고 오대벼 육묘도 무상 공급합니다.

또 피해 기업에는 10억 원까지 낮은 금리로 특례자금도 지원됩니다.

이재민들도 임시대피소를 떠나 연수원 등지로 거처를 옮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희망은 일상으로 복귀해 주택 등 피해 시설을 서둘러 재건하는 일입니다.

[홍재희/이재민 : "가지고있던 주택을 나라에서 더도 안바라고 그대로만 복구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민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 이재민들은 정부 대책을 살펴본뒤 상황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노장현/고성 산불피해주민 비상대책위원장 : "상경투쟁도 있을 수 있고 마지막 집단소송을 통해서 우리 피해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우리가)스스로 만들어 가야..."]

조사가 마무리되는 17일쯤 산불 재산피해 규모가 공개될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피해 보상 규모와 기준을 둘러싼 이재민들의 목소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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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3 06:17:16
    • 수정2019-04-13 08: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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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정부합동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재민들도 임시대피소에서 연수원 등지로 속속 거처를 옮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사반원들이 배관 시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산불 위력에 공공시설도 극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종오/건축사 : "배수관 쪽도 PVC(폴리염화비닐)로 돼있으면 (산불의)영향을 받은거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국토부와 행안부 등 10개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산불 피해지역 합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공공시설과 주택 등 사유시설을 조사하고 우선 복구 대상지를 선정합니다.

[김수종/한국시설안전공단 : "강제(철골구조물)부분들이 손상이 많이 돼서 변형도 일어난 부분도 있고요. 빠른 복구로 이어져서 주민들이 편안하게..."]

조사가 끝나면 24㎡ 규모의 임시 조립주택부터 설치하고 오대벼 육묘도 무상 공급합니다.

또 피해 기업에는 10억 원까지 낮은 금리로 특례자금도 지원됩니다.

이재민들도 임시대피소를 떠나 연수원 등지로 거처를 옮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희망은 일상으로 복귀해 주택 등 피해 시설을 서둘러 재건하는 일입니다.

[홍재희/이재민 : "가지고있던 주택을 나라에서 더도 안바라고 그대로만 복구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민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 이재민들은 정부 대책을 살펴본뒤 상황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노장현/고성 산불피해주민 비상대책위원장 : "상경투쟁도 있을 수 있고 마지막 집단소송을 통해서 우리 피해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우리가)스스로 만들어 가야..."]

조사가 마무리되는 17일쯤 산불 재산피해 규모가 공개될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피해 보상 규모와 기준을 둘러싼 이재민들의 목소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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