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돼지콜레라 접종으로 확산 방지

⊙앵커: 방역 당국은 일단 이번 콜레라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감염된 돼지를 모두 처분하고 긴급 예방접종에 나섰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농가에서 기르던 돼지 800마리가 오늘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반경 500m, 4만 마리를 살처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준 것입니다.
⊙김달중(농림부 축산국장): 당해농장 살처분하고 인접 지역, 해당 시군을 포함한 인접지역까지 예방접종을 하도록 그렇게 봤습니다.
⊙기자: 농림부 중앙방역협의회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익산은 물론 전주, 김제, 완주 그리고 충남 논산지역에서는 내일부터 사흘 동안 예방접종이 실시됩니다.
모두 65만 7000마리입니다.
또한 반경 3km 이내는 40일 동안, 10km 이내는 15일 동안 돼지의 출하와 이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왕궁 축산단지 농민: 현재 나갈 돼지들도 지금 못 나가게 하지... 대책이 어떻게 서야 할 거예요.
⊙기자: 돼지콜레라 발생 지역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콜레라가 발생한 곳으로 통하는 도로 곳곳에도 이처럼 방역검문통제초소가 설치돼 오가는 차량들을 철저히 소독하고 있습니다.
이번 돼지콜레라의 발생이 양돈농가의 손해는 물론 자칫 국제적인 불신을 초래해 우리 돈육 수출에 지장을 부르지 않을까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