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쫄깃한 ‘건딸기’…딸기 맛과 향 그대로!

입력 2019.04.30 (18:14) 수정 2019.04.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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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딸기도 건포도처럼 사계절 내내 고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이 전국 처음으로 생딸기를 건딸기로 상품화할 수 있는 연구에 성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결과 해동,당분 첨가 등 두 차례의 수분 제거 과정을 거친 딸기입니다.

이 딸기를 다시 열풍건조기에 넣고 45도에서 하룻동안 건조하면 새콤달콤하고 쫄깃한 건딸기가 만들어집니다.

이맘때 수확되는 끝물 딸기는 모양도 작고 당도도 적은 데다 보관도 어려워 대부분 잼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하지만,지난 2년여의 연구 끝에 충남농업기술원이 건딸기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핵심 기술의 관건은 딸기의 수분을 제거한 뒤 최적의 온도와 건조 기간을 찾아 딸기 고유의 모양과 색, 맛과 향을 유지시킬 지 여부입니다.

[이정/충남농업기술원 연구사 : "제일 중점적인 내용이 수분을 최대한 빨리 빼내고, 건조 시간을 단축하는 게 핵심 기술입니다."]

매년 끝물 딸기의 활용 방안을 고민했던 농가로서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래 두고 간식용으로 먹을 수도 있고 제빵이나 음료 첨가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 소득 증대가 기대됩니다.

[이갑숙/딸기 재배 농민 : "열풍건조를 시켜서 만약에 건딸기를 만든다면 1년 동안 365일 체험농가가 또 다른 (방식으로) 운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충남농업기술원은 충남도내 딸기 재배 농가는 물론 가공업체 등에 건딸기 제조 기술을 이전해 부가가치를 향상시켜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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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콤달콤 쫄깃한 ‘건딸기’…딸기 맛과 향 그대로!
    • 입력 2019-04-30 18:18:56
    • 수정2019-04-30 18:46:20
    통합뉴스룸ET
[앵커]

이제 딸기도 건포도처럼 사계절 내내 고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이 전국 처음으로 생딸기를 건딸기로 상품화할 수 있는 연구에 성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결과 해동,당분 첨가 등 두 차례의 수분 제거 과정을 거친 딸기입니다.

이 딸기를 다시 열풍건조기에 넣고 45도에서 하룻동안 건조하면 새콤달콤하고 쫄깃한 건딸기가 만들어집니다.

이맘때 수확되는 끝물 딸기는 모양도 작고 당도도 적은 데다 보관도 어려워 대부분 잼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하지만,지난 2년여의 연구 끝에 충남농업기술원이 건딸기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핵심 기술의 관건은 딸기의 수분을 제거한 뒤 최적의 온도와 건조 기간을 찾아 딸기 고유의 모양과 색, 맛과 향을 유지시킬 지 여부입니다.

[이정/충남농업기술원 연구사 : "제일 중점적인 내용이 수분을 최대한 빨리 빼내고, 건조 시간을 단축하는 게 핵심 기술입니다."]

매년 끝물 딸기의 활용 방안을 고민했던 농가로서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래 두고 간식용으로 먹을 수도 있고 제빵이나 음료 첨가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 소득 증대가 기대됩니다.

[이갑숙/딸기 재배 농민 : "열풍건조를 시켜서 만약에 건딸기를 만든다면 1년 동안 365일 체험농가가 또 다른 (방식으로) 운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충남농업기술원은 충남도내 딸기 재배 농가는 물론 가공업체 등에 건딸기 제조 기술을 이전해 부가가치를 향상시켜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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