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원 ‘식용 곤충’…창업 교육 활발

입력 2019.05.01 (21:35) 수정 2019.05.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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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곤충은 미래 인류의 식량 자원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곤충을 식량으로써 뿐만아니라 약용이나 애완용 등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는 시도가 10년여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엔 창업을 돕기 위한 교육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곤충을 보살피는 교육이 한창입니다.

[설윤영/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실무관 : "이렇게 신문지를 놔서 숨기는 장소도 되지만 이렇게 물을 뿌려요. 자체적으로 케이지(곤충집) 안에 수분을 높일 수 있게..."]

지도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와 눈을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

지난 달 곤충창업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입니다.

양쪽 앞날개에 노란 점이 있어서 이름 붙여진 쌍별 귀뚜라미에서부터, 단백질이 소고기보다 두배 이상 많다고 알려진 갈색 거저리, 애완 학습용으로도 인기 많은 장수풍뎅이까지.

식용 곤충들의 사육법을 직접 듣다보면 창업 열의는 더 높아집니다.

[현승민/경기도 의정부시 : "건강적으로나 알레르기도 많이 없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점에 착안해서 공략하게 되면 많은 소비자가 찾지 않을까..."]

물론 식용 곤충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만큼 창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경호/양주시 곤충산업연구회장 : "자본이 있다고 해서 투입해 사육하기 시작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작은 규모로 하면서 곤충 생태를 많은 공부한 다음 시작해도 늦지 않다."]

식용 곤충을 사육하는 농가는 해마다 늘어 현재 전국적으로 천2백 농가가 넘습니다.

곤충산업 시장 규모도 내년이면 5천3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창업 교육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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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자원 ‘식용 곤충’…창업 교육 활발
    • 입력 2019-05-01 21:43:11
    • 수정2019-05-01 21:57:10
    뉴스9(경인)
[앵커]

곤충은 미래 인류의 식량 자원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곤충을 식량으로써 뿐만아니라 약용이나 애완용 등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는 시도가 10년여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엔 창업을 돕기 위한 교육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곤충을 보살피는 교육이 한창입니다.

[설윤영/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실무관 : "이렇게 신문지를 놔서 숨기는 장소도 되지만 이렇게 물을 뿌려요. 자체적으로 케이지(곤충집) 안에 수분을 높일 수 있게..."]

지도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와 눈을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

지난 달 곤충창업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입니다.

양쪽 앞날개에 노란 점이 있어서 이름 붙여진 쌍별 귀뚜라미에서부터, 단백질이 소고기보다 두배 이상 많다고 알려진 갈색 거저리, 애완 학습용으로도 인기 많은 장수풍뎅이까지.

식용 곤충들의 사육법을 직접 듣다보면 창업 열의는 더 높아집니다.

[현승민/경기도 의정부시 : "건강적으로나 알레르기도 많이 없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점에 착안해서 공략하게 되면 많은 소비자가 찾지 않을까..."]

물론 식용 곤충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만큼 창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경호/양주시 곤충산업연구회장 : "자본이 있다고 해서 투입해 사육하기 시작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작은 규모로 하면서 곤충 생태를 많은 공부한 다음 시작해도 늦지 않다."]

식용 곤충을 사육하는 농가는 해마다 늘어 현재 전국적으로 천2백 농가가 넘습니다.

곤충산업 시장 규모도 내년이면 5천3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창업 교육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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