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엄정욱 `나를 주목하라`

입력 2003.03.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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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한국 야구 역대 최고 빠른 볼인 160km를 던져 화제가 됐던 SK 엄정욱이 오늘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154km를 던져 역시 광속구 투수임을 과시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154km의 불 같은 강속구에 타자들은 서서 당하고 맙니다.
마운드에서 타석까지의 거리는 18.44m입니다.
시속 154km의 공이 타자 앞에 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0.43초, 동물적인 감각으로 맞서 보지만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홍성흔(두산 타자): 첫 타석에 직구를 노리고 스윙을 했는데 역시 배트가 좀 늦더라고요.
⊙기자: 시범경기에서 154km의 볼을 뿌린 점을 감안하면 시즌 종반에는 꿈의 속도인 160km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속구를 앞세운 엄정욱은 네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완벽하게 막았습니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등 제구력도 나아져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엄정욱(SK 투수): 볼도 빠르지만 경기운영 능력이나 제구력이 좋아져서 앞으로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두산의 초보 마무리 이재영은 2:1 한 점 차의 승리를 지켜내며 구원투수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이재영(두산 투수): 마무리는 항상 한 점차 승부니까 항상 실투를 조심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항상 집중하게 되니까...
⊙기자: 한화는 LG를 3:2로 제치고 4연패 끝에 첫승을 올렸습니다.
기아는 현대에 3:2로, 삼성은 롯데에 5:4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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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엄정욱 `나를 주목하라`
    • 입력 2003-03-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한국 야구 역대 최고 빠른 볼인 160km를 던져 화제가 됐던 SK 엄정욱이 오늘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154km를 던져 역시 광속구 투수임을 과시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154km의 불 같은 강속구에 타자들은 서서 당하고 맙니다. 마운드에서 타석까지의 거리는 18.44m입니다. 시속 154km의 공이 타자 앞에 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0.43초, 동물적인 감각으로 맞서 보지만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홍성흔(두산 타자): 첫 타석에 직구를 노리고 스윙을 했는데 역시 배트가 좀 늦더라고요. ⊙기자: 시범경기에서 154km의 볼을 뿌린 점을 감안하면 시즌 종반에는 꿈의 속도인 160km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속구를 앞세운 엄정욱은 네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완벽하게 막았습니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등 제구력도 나아져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엄정욱(SK 투수): 볼도 빠르지만 경기운영 능력이나 제구력이 좋아져서 앞으로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두산의 초보 마무리 이재영은 2:1 한 점 차의 승리를 지켜내며 구원투수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이재영(두산 투수): 마무리는 항상 한 점차 승부니까 항상 실투를 조심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항상 집중하게 되니까... ⊙기자: 한화는 LG를 3:2로 제치고 4연패 끝에 첫승을 올렸습니다. 기아는 현대에 3:2로, 삼성은 롯데에 5:4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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