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전쟁, 목숨 건 미디어전쟁

입력 2003.03.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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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전쟁이 시작되자 언론사들 간에 취재보도경쟁도 마치 전쟁처럼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생생한 현장 화면과 발빠른 뉴스에 사활을 건 언론사들간의 보도전쟁을 이윤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첫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동시에 미 CNN과 NBC, 알자지라 등 세계 주요 방송사들의 불꽃튀는 취재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개전 일보 경쟁은 미 NBC의 판정승.
다른 방송사들이 취재 기자를 모두 철수시킨 사이 끝까지 현장에 남아 있던 NBC 기자가 화염에 휩싸인 현지 분위기를 가장 먼저 전했습니다.
미국의 지상군 투입이 시작되면서 생생한 현장 화면을 놓칠세라 각 방송사들은 첨단장비와 함께 현란한 그래픽까지 총동원해 속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아찔한 전장의 위험도 불사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테드 코펠(미국 ABC 방송 기자): 몇 분 전부터 미군 탱크가 이라크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움직여서 보여주세요.
⊙기자: 미 CNN과 아랍권 알 자지라 방송의 노골적인 취재 경쟁은 미국과 이라크의 또 다른 격돌 양상을 보여 줍니다.
24시간 전쟁 생중계를 기획한 미 CNN은 지난 아프간 전쟁 당시 오사마 빈 라덴을 독점 보도하면서 세계 유력 언론으로 떠오른 알 자지라 방송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습니다.
일본 NHK 등 아시아 주요 방송들도 정규방송을 모두 중단한 채 현지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베가와(일본 NHK 기자): 이라크 정부 기관이 집중된 몇 개의 지역에서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

⊙기자: 이라크 전쟁과 함께 시작된 세계 언론사들의 정면대결은 21세기 미디어전쟁의 최첨단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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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 전쟁, 목숨 건 미디어전쟁
    • 입력 2003-03-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라크전쟁이 시작되자 언론사들 간에 취재보도경쟁도 마치 전쟁처럼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생생한 현장 화면과 발빠른 뉴스에 사활을 건 언론사들간의 보도전쟁을 이윤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첫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동시에 미 CNN과 NBC, 알자지라 등 세계 주요 방송사들의 불꽃튀는 취재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개전 일보 경쟁은 미 NBC의 판정승. 다른 방송사들이 취재 기자를 모두 철수시킨 사이 끝까지 현장에 남아 있던 NBC 기자가 화염에 휩싸인 현지 분위기를 가장 먼저 전했습니다. 미국의 지상군 투입이 시작되면서 생생한 현장 화면을 놓칠세라 각 방송사들은 첨단장비와 함께 현란한 그래픽까지 총동원해 속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아찔한 전장의 위험도 불사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테드 코펠(미국 ABC 방송 기자): 몇 분 전부터 미군 탱크가 이라크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움직여서 보여주세요. ⊙기자: 미 CNN과 아랍권 알 자지라 방송의 노골적인 취재 경쟁은 미국과 이라크의 또 다른 격돌 양상을 보여 줍니다. 24시간 전쟁 생중계를 기획한 미 CNN은 지난 아프간 전쟁 당시 오사마 빈 라덴을 독점 보도하면서 세계 유력 언론으로 떠오른 알 자지라 방송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습니다. 일본 NHK 등 아시아 주요 방송들도 정규방송을 모두 중단한 채 현지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베가와(일본 NHK 기자): 이라크 정부 기관이 집중된 몇 개의 지역에서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 ⊙기자: 이라크 전쟁과 함께 시작된 세계 언론사들의 정면대결은 21세기 미디어전쟁의 최첨단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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