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못춘 바그다드 방공망

입력 2003.03.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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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의 방공망이 걸프전 때와는 다르게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미군의 미사일 공격에 거의 대항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다국적군의 공습에 맞서 이라크군의 대공포가 불을 뿜습니다.
12년 전 걸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이 화면은 이라크군 방공망이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미군의 미사일 공격에도 이라크군의 대공화기는 숨을 죽였습니다.
바그다드 상공에서 간간이 터지는 대공포가 반딧불처럼 희미합니다.
12년 전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이처럼 이번 공습과정에서 확인된 이라크군 방공망은 무기력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걸프전 이후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던 방공망이 절반 넘게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무기관련 부품 공급이 사실상 끊겼고 대공화기는 낡아빠졌습니다.
여기에 12년간의 비행금지구역 실시도 방공망 와해를 부추겼습니다.
한편으로는 미군의 최첨단 전술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군은 공습 전 단계부터 레이더 교란작전을 펴 이라크군 대응을 무력화시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의 전자전에 막혀서 이라크군의 대공화기는 먹통이었다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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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 못춘 바그다드 방공망
    • 입력 2003-03-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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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의 방공망이 걸프전 때와는 다르게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미군의 미사일 공격에 거의 대항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다국적군의 공습에 맞서 이라크군의 대공포가 불을 뿜습니다. 12년 전 걸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이 화면은 이라크군 방공망이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미군의 미사일 공격에도 이라크군의 대공화기는 숨을 죽였습니다. 바그다드 상공에서 간간이 터지는 대공포가 반딧불처럼 희미합니다. 12년 전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이처럼 이번 공습과정에서 확인된 이라크군 방공망은 무기력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걸프전 이후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던 방공망이 절반 넘게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무기관련 부품 공급이 사실상 끊겼고 대공화기는 낡아빠졌습니다. 여기에 12년간의 비행금지구역 실시도 방공망 와해를 부추겼습니다. 한편으로는 미군의 최첨단 전술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군은 공습 전 단계부터 레이더 교란작전을 펴 이라크군 대응을 무력화시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의 전자전에 막혀서 이라크군의 대공화기는 먹통이었다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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