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 협조로 전환, 작전 숨통
입력 2003.03.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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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비협조적이었던 터키 의회가 오늘 연합군에게 영공 통과를 허용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라크 주변국들의 협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승규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토미 프랭크스 미군중부사령부 사령관의 고민은 압도적인 화력에도 불구하고 바그다드로 향하는 길이 남쪽에 한정됐다는 것입니다.
쿠웨이트와 카타르 등 일부 국가를 빼고는 미국에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데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라크전 이틀째 바그다드로 향하는 미군 지상군의 발걸음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자 주변 아랍국들의 태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군 주둔을 거부했던 터키 의회가 오늘 표결을 통해 이라크를 공격하는 데 미국과 영국군이 터키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바투(터키 야당 의원): 불법적인 전쟁이 시작됐고 불행히도 오늘 우리 의회가 이 모든 것을 허락했습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도 겉으로는 대미군사행동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실제로는 이라크 접경지대 미군배치를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미 프랭크스 사령관은 남부중심의 한정된 전략에서 북부지역을 포함한 입체공격을 통해 이라크를 한층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91년 걸프전에 이어 이번 전쟁이 끝난 뒤에도 아랍국가들 사이에 친미와 반미라는 결과를 두고 또 하나의 갈등을 남길 것으로 우려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이라크 주변국들의 협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승규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토미 프랭크스 미군중부사령부 사령관의 고민은 압도적인 화력에도 불구하고 바그다드로 향하는 길이 남쪽에 한정됐다는 것입니다.
쿠웨이트와 카타르 등 일부 국가를 빼고는 미국에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데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라크전 이틀째 바그다드로 향하는 미군 지상군의 발걸음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자 주변 아랍국들의 태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군 주둔을 거부했던 터키 의회가 오늘 표결을 통해 이라크를 공격하는 데 미국과 영국군이 터키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바투(터키 야당 의원): 불법적인 전쟁이 시작됐고 불행히도 오늘 우리 의회가 이 모든 것을 허락했습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도 겉으로는 대미군사행동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실제로는 이라크 접경지대 미군배치를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미 프랭크스 사령관은 남부중심의 한정된 전략에서 북부지역을 포함한 입체공격을 통해 이라크를 한층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91년 걸프전에 이어 이번 전쟁이 끝난 뒤에도 아랍국가들 사이에 친미와 반미라는 결과를 두고 또 하나의 갈등을 남길 것으로 우려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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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국 협조로 전환, 작전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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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비협조적이었던 터키 의회가 오늘 연합군에게 영공 통과를 허용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라크 주변국들의 협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승규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토미 프랭크스 미군중부사령부 사령관의 고민은 압도적인 화력에도 불구하고 바그다드로 향하는 길이 남쪽에 한정됐다는 것입니다.
쿠웨이트와 카타르 등 일부 국가를 빼고는 미국에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데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라크전 이틀째 바그다드로 향하는 미군 지상군의 발걸음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자 주변 아랍국들의 태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군 주둔을 거부했던 터키 의회가 오늘 표결을 통해 이라크를 공격하는 데 미국과 영국군이 터키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바투(터키 야당 의원): 불법적인 전쟁이 시작됐고 불행히도 오늘 우리 의회가 이 모든 것을 허락했습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도 겉으로는 대미군사행동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실제로는 이라크 접경지대 미군배치를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미 프랭크스 사령관은 남부중심의 한정된 전략에서 북부지역을 포함한 입체공격을 통해 이라크를 한층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91년 걸프전에 이어 이번 전쟁이 끝난 뒤에도 아랍국가들 사이에 친미와 반미라는 결과를 두고 또 하나의 갈등을 남길 것으로 우려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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