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소식 북상중

입력 2003.03.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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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관심이 온통 전쟁에 쏠려 있는 사이 어느덧 남녘에는 봄꽃이 활짝 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지리산자락 섬진강변을 따라 활짝 핀 매화가 봄을 설레임으로 수놓고 있습니다.
눈부신 매화에 파묻힌 마을은 정결하고 고상한 꽃세상을 이루었습니다.
농장 뒤뜰에 즐비한 옹기 속에서는 매실주가 봄빛에 무르익고 있습니다.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간 산속 마을에는 산수유꽃 천지입니다.
섧게 피어오른 노란 자태들이 봄나들이 나온 병아리처럼 해맑습니다.
산수유를 뒤따라 봄의 전령인 개나리는 이번 주말쯤 중부지방에서 피어납니다.
이어 다음 달 초쯤이면 진달래와 벚꽃을 서울과 중부지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울산지방의 오늘 낮 최고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면서 전국의 기온이 예년보다 4, 5도씩 가량 높았습니다.
따사로운 봄햇살에 성급한 어린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모래 장난에 빠졌습니다.
도심 공원에도 나들이객들이 몰려 화사한 봄꽃 향기에 흠뻑 젖었습니다.
봄은 이제 하루가 다르게 산에서, 들에서, 공원에서 우리의 옷깃을 스치며 무르익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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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소식 북상중
    • 입력 2003-03-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의 관심이 온통 전쟁에 쏠려 있는 사이 어느덧 남녘에는 봄꽃이 활짝 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지리산자락 섬진강변을 따라 활짝 핀 매화가 봄을 설레임으로 수놓고 있습니다. 눈부신 매화에 파묻힌 마을은 정결하고 고상한 꽃세상을 이루었습니다. 농장 뒤뜰에 즐비한 옹기 속에서는 매실주가 봄빛에 무르익고 있습니다.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간 산속 마을에는 산수유꽃 천지입니다. 섧게 피어오른 노란 자태들이 봄나들이 나온 병아리처럼 해맑습니다. 산수유를 뒤따라 봄의 전령인 개나리는 이번 주말쯤 중부지방에서 피어납니다. 이어 다음 달 초쯤이면 진달래와 벚꽃을 서울과 중부지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울산지방의 오늘 낮 최고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면서 전국의 기온이 예년보다 4, 5도씩 가량 높았습니다. 따사로운 봄햇살에 성급한 어린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모래 장난에 빠졌습니다. 도심 공원에도 나들이객들이 몰려 화사한 봄꽃 향기에 흠뻑 젖었습니다. 봄은 이제 하루가 다르게 산에서, 들에서, 공원에서 우리의 옷깃을 스치며 무르익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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