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여파 관광 항공업계 썰렁

입력 2003.03.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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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전과 북핵문제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국내 관광업계와 항공업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고객인 서울의 한 음식점입니다.
손님이 가장 많은 점심 때지만 넓은 실내가 썰렁합니다.
⊙우상오(일반 관광객 전문 식당 지배인): 평년도 대비 2, 30% 관광객들이 줄었는데 특히나 일본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가 됐습니다.
⊙기자: 피부관리업소 등 일본 여성이 즐겨찾는 미용관광업계도 형편이 비슷합니다.
⊙김미우(외국인 전용 미용업체 부사장): 많이 줄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전년에 비해서 반 정도 줄었다고 보는데요.
⊙기자: 관광업에 닥친 한파는 공항에서도 확인됩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달 초 일주일 동안 일본 전문여행사 20곳이 유치한 일본인 관광객은 1만 7000여 명으로 지난해 2만 4000여 명에 비해 27%나 줄었습니다.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환수(동서여행사 일본팀 부장): 북한의 핵문제와 이라크의 전쟁문제, 그리고 일본 내 경기침체로 인해서 일본인들의 관광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항공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은 이달 들어 70%에 그쳐 지난해 이맘 때보다 9%포인트 떨어졌고 아시아나 항공도 대부분 구간이 탑승률 60%대에 그쳤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관광업계와 항공업계가 받는 충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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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여파 관광 항공업계 썰렁
    • 입력 2003-03-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라크전과 북핵문제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국내 관광업계와 항공업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고객인 서울의 한 음식점입니다. 손님이 가장 많은 점심 때지만 넓은 실내가 썰렁합니다. ⊙우상오(일반 관광객 전문 식당 지배인): 평년도 대비 2, 30% 관광객들이 줄었는데 특히나 일본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가 됐습니다. ⊙기자: 피부관리업소 등 일본 여성이 즐겨찾는 미용관광업계도 형편이 비슷합니다. ⊙김미우(외국인 전용 미용업체 부사장): 많이 줄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전년에 비해서 반 정도 줄었다고 보는데요. ⊙기자: 관광업에 닥친 한파는 공항에서도 확인됩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달 초 일주일 동안 일본 전문여행사 20곳이 유치한 일본인 관광객은 1만 7000여 명으로 지난해 2만 4000여 명에 비해 27%나 줄었습니다.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환수(동서여행사 일본팀 부장): 북한의 핵문제와 이라크의 전쟁문제, 그리고 일본 내 경기침체로 인해서 일본인들의 관광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항공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은 이달 들어 70%에 그쳐 지난해 이맘 때보다 9%포인트 떨어졌고 아시아나 항공도 대부분 구간이 탑승률 60%대에 그쳤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관광업계와 항공업계가 받는 충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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