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수출 차질 5천만 달러

입력 2003.03.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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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전으로 인해 수출 차질 등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무역협회 비상대책 사무실입니다.
이곳에는 전국 4000여 수출업체들의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접수됩니다.
이라크전이 계속되면서 중동지역 수출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무역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 20일 무역업체의 피해규모는 68건에 791만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주말을 지나면서 330여 건에 520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출상담 중단이 3700만달러어치로 가장 많았고 선적과 하역 중단, 수출대금 회수 지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기에다 중동항로 해상운임이 다음 달부터 20% 정도 오르고 전쟁 보험료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 수출업체들의 물류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김재숙(무역협회 무역진흥팀장): 유가인상과 더불어서 전쟁 보험료 할증으로 인해서 수출 자체가 중단될 위험이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원유 등 국제 원자재 수입에는 아직 이상이 없습니다.
산업자원부는 한국행 원유수송선 33척과 액화천연가스 수송선 10척은 현재 차질 없이 운항하고 있어 석유와 가스의 국내 수급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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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전, 수출 차질 5천만 달러
    • 입력 2003-03-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라크전으로 인해 수출 차질 등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무역협회 비상대책 사무실입니다. 이곳에는 전국 4000여 수출업체들의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접수됩니다. 이라크전이 계속되면서 중동지역 수출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무역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 20일 무역업체의 피해규모는 68건에 791만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주말을 지나면서 330여 건에 520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출상담 중단이 3700만달러어치로 가장 많았고 선적과 하역 중단, 수출대금 회수 지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기에다 중동항로 해상운임이 다음 달부터 20% 정도 오르고 전쟁 보험료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 수출업체들의 물류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김재숙(무역협회 무역진흥팀장): 유가인상과 더불어서 전쟁 보험료 할증으로 인해서 수출 자체가 중단될 위험이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원유 등 국제 원자재 수입에는 아직 이상이 없습니다. 산업자원부는 한국행 원유수송선 33척과 액화천연가스 수송선 10척은 현재 차질 없이 운항하고 있어 석유와 가스의 국내 수급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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