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조종사 수색 작전

⊙앵커: 앞서 전해 드린 연합군 조종사의 바그다드 불시착 소식을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불시착한 이 조종사를 체포하기 위해서 이라크군의 수색작전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그다드 시내 인근의 한 교량 밑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고 그 틈새로 총을 든 군인이 무엇인가를 쫓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강가 수풀을 향해 수십발의 총을 쏘아댑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는 바그다드 상공에서 비상 탈출한 연합군을 찾기 위한 이라크군측의 수색작전입니다.
순찰병들은 아직 조종사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한 듯 숨어 있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곳에는 마구 총을 쏘아대고 있습니다.
또 강을 오르내리며 수색을 강화하는 순시선의 모습도 보입니다.
바그다드에 대한 연합군의 압박작전이 강화되면서 전쟁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장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