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람선도 구명조끼 미착용…사고나면 안전책은?
입력 2019.06.01 (06:51)
수정 2019.06.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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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에도 하루 수천 명이 탑승하는 유람선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운행 중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는지, 또 사고가 났을 때 어떤 안전조치가 이루어지는지,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바람을 쐬기 위해 승객들이 유람선 갑판으로 나옵니다.
난간에 기댄 채 야경을 즐기는 승객 아무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현행법상 모터보트나 오리 배 등 소형 선박을 탈 때만 조끼 착용을 의무화한 때문입니다.
사고로 배가 침몰할 경우 구명조끼의 부력 때문에 오히려 탈출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대신 유람선 곳곳에 구명조끼를 두고 승선 직후 승객에게 착용법을 교육합니다.
[구명조끼 착용 교육 : "처음에 구명조끼를 입을 때는 우선 가슴 바깥에 있는 주머니를 확인하시고 입습니다."]
구명조끼에 달린 손전등과 호루라기 사용법도 안내합니다.
한강에서도 선박 사고가 종종 일어나니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3년 전에는 125톤급 크루즈 유람선이 영동대교 근처에서 침몰했습니다.
선박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탑승자 11명이 침몰 전 구조됐습니다.
헝가리 사고가 전해진 그제는 50톤급 유람선이 좌초됐습니다.
[119 수난구조대 관계자/음성변조 : "동작대교 북단 약 700m 지점에 여객선이 저수심 구간을 통과하다가 바닥 모래 턱에 걸리게 된 사고입니다."]
사고가 나면 한강을 담당하는 119 수난구조대가 출동합니다.
4곳에 설치된 구조대가 '골든타임' 4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광나루 구조대는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여의도 구조대는 행주대교까지 4분 내 도착이 쉽지 않습니다.
한강 유람선은 평일 천여 명, 주말에는 3천여 명이 이용합니다.
헝가리 사고를 계기로 안전 지침 재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한강에도 하루 수천 명이 탑승하는 유람선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운행 중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는지, 또 사고가 났을 때 어떤 안전조치가 이루어지는지,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바람을 쐬기 위해 승객들이 유람선 갑판으로 나옵니다.
난간에 기댄 채 야경을 즐기는 승객 아무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현행법상 모터보트나 오리 배 등 소형 선박을 탈 때만 조끼 착용을 의무화한 때문입니다.
사고로 배가 침몰할 경우 구명조끼의 부력 때문에 오히려 탈출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대신 유람선 곳곳에 구명조끼를 두고 승선 직후 승객에게 착용법을 교육합니다.
[구명조끼 착용 교육 : "처음에 구명조끼를 입을 때는 우선 가슴 바깥에 있는 주머니를 확인하시고 입습니다."]
구명조끼에 달린 손전등과 호루라기 사용법도 안내합니다.
한강에서도 선박 사고가 종종 일어나니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3년 전에는 125톤급 크루즈 유람선이 영동대교 근처에서 침몰했습니다.
선박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탑승자 11명이 침몰 전 구조됐습니다.
헝가리 사고가 전해진 그제는 50톤급 유람선이 좌초됐습니다.
[119 수난구조대 관계자/음성변조 : "동작대교 북단 약 700m 지점에 여객선이 저수심 구간을 통과하다가 바닥 모래 턱에 걸리게 된 사고입니다."]
사고가 나면 한강을 담당하는 119 수난구조대가 출동합니다.
4곳에 설치된 구조대가 '골든타임' 4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광나루 구조대는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여의도 구조대는 행주대교까지 4분 내 도착이 쉽지 않습니다.
한강 유람선은 평일 천여 명, 주말에는 3천여 명이 이용합니다.
헝가리 사고를 계기로 안전 지침 재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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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1 06:53:57
- 수정2019-06-01 09:12:06

[앵커]
한강에도 하루 수천 명이 탑승하는 유람선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운행 중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는지, 또 사고가 났을 때 어떤 안전조치가 이루어지는지,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바람을 쐬기 위해 승객들이 유람선 갑판으로 나옵니다.
난간에 기댄 채 야경을 즐기는 승객 아무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현행법상 모터보트나 오리 배 등 소형 선박을 탈 때만 조끼 착용을 의무화한 때문입니다.
사고로 배가 침몰할 경우 구명조끼의 부력 때문에 오히려 탈출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대신 유람선 곳곳에 구명조끼를 두고 승선 직후 승객에게 착용법을 교육합니다.
[구명조끼 착용 교육 : "처음에 구명조끼를 입을 때는 우선 가슴 바깥에 있는 주머니를 확인하시고 입습니다."]
구명조끼에 달린 손전등과 호루라기 사용법도 안내합니다.
한강에서도 선박 사고가 종종 일어나니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3년 전에는 125톤급 크루즈 유람선이 영동대교 근처에서 침몰했습니다.
선박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탑승자 11명이 침몰 전 구조됐습니다.
헝가리 사고가 전해진 그제는 50톤급 유람선이 좌초됐습니다.
[119 수난구조대 관계자/음성변조 : "동작대교 북단 약 700m 지점에 여객선이 저수심 구간을 통과하다가 바닥 모래 턱에 걸리게 된 사고입니다."]
사고가 나면 한강을 담당하는 119 수난구조대가 출동합니다.
4곳에 설치된 구조대가 '골든타임' 4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광나루 구조대는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여의도 구조대는 행주대교까지 4분 내 도착이 쉽지 않습니다.
한강 유람선은 평일 천여 명, 주말에는 3천여 명이 이용합니다.
헝가리 사고를 계기로 안전 지침 재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한강에도 하루 수천 명이 탑승하는 유람선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운행 중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는지, 또 사고가 났을 때 어떤 안전조치가 이루어지는지,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바람을 쐬기 위해 승객들이 유람선 갑판으로 나옵니다.
난간에 기댄 채 야경을 즐기는 승객 아무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현행법상 모터보트나 오리 배 등 소형 선박을 탈 때만 조끼 착용을 의무화한 때문입니다.
사고로 배가 침몰할 경우 구명조끼의 부력 때문에 오히려 탈출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대신 유람선 곳곳에 구명조끼를 두고 승선 직후 승객에게 착용법을 교육합니다.
[구명조끼 착용 교육 : "처음에 구명조끼를 입을 때는 우선 가슴 바깥에 있는 주머니를 확인하시고 입습니다."]
구명조끼에 달린 손전등과 호루라기 사용법도 안내합니다.
한강에서도 선박 사고가 종종 일어나니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3년 전에는 125톤급 크루즈 유람선이 영동대교 근처에서 침몰했습니다.
선박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탑승자 11명이 침몰 전 구조됐습니다.
헝가리 사고가 전해진 그제는 50톤급 유람선이 좌초됐습니다.
[119 수난구조대 관계자/음성변조 : "동작대교 북단 약 700m 지점에 여객선이 저수심 구간을 통과하다가 바닥 모래 턱에 걸리게 된 사고입니다."]
사고가 나면 한강을 담당하는 119 수난구조대가 출동합니다.
4곳에 설치된 구조대가 '골든타임' 4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광나루 구조대는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여의도 구조대는 행주대교까지 4분 내 도착이 쉽지 않습니다.
한강 유람선은 평일 천여 명, 주말에는 3천여 명이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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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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