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조대 보트 수색 나서…유가족 시신 확인

입력 2019.06.01 (19:00) 수정 2019.06.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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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사흘째입니다.

지금 현지시각으로는 낮 12시인데요.

수색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수색 작업이 시작됐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세 시간 전인 현지시각 오전 9시부터 보트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재 잠수 수색이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트 수색을 하는 건데요.

오늘 하루 세번, 사고 지점에서부터 남쪽으로 50킬로미터까지 수색합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오전 수색은 마쳤고요.

한 시간 쯤 오후, 그리고 저녁 수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우리 한국 구조대도 어제 도착했는데, 오늘 수색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한국 긴급구조대 27명이 부다페스트에 도착했고요.

오늘 수상 수색에 중점 투입됐습니다.

보트 4대를 동원해서 우리측 소방과 해경, 해군 등 12명 그리고 헝가리측 구조대 4명이 합동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 구조대를 저희 취재진이 잠시 만났는데 현지 상황이 생각보다 더 어렵다고만 언급하고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구조대를 이끌고 있는 본부측 얘기를 들어봐도 유속이 시간당 15킬로미터로 매우 거세다, 특히 물 속에서 시야 확보가 어렵다고 합니다.

수중 촬영한 영상을 봐도 시계가 2~3센티미터밖에 안돼서 분석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수중 수색은 언제쯤 다시 시작되나요?

[기자]

일단 주말은 넘겨야 할 것 같습니다.

구조대는 오는 월요일 오전에 잠수수색 재개 여부를 헝가리측과 논의할 예정인데요.

지금 다뉴브 강의 수위가 6미터에 육박하고 있는데, 주말을 지나 5미터까지만 내려가도 시도해 보겠다는 겁니다.

수위가 내려가고. 머르기트 다리 10미터 침몰 지역의 유속이 안정되면 잠수 수색과 선체 내부 수색 여부가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사망자들의 신원도 확인됐는데, 유가족들이 유해를 확인하는 절차도 이뤄졌습니까?

[기자]

네, 우리 외교부는 헝가리에서 제공한 지문 자료를 토대로 한국 경찰청이 사망자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떠난 피해자 가족 중 일부가 어제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면서 한시간 전쯤 유가족들이 시신 안치소를 방문해 유해를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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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구조대 보트 수색 나서…유가족 시신 확인
    • 입력 2019-06-01 19:03:21
    • 수정2019-06-01 19: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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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사흘째입니다.

지금 현지시각으로는 낮 12시인데요.

수색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수색 작업이 시작됐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세 시간 전인 현지시각 오전 9시부터 보트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재 잠수 수색이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트 수색을 하는 건데요.

오늘 하루 세번, 사고 지점에서부터 남쪽으로 50킬로미터까지 수색합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오전 수색은 마쳤고요.

한 시간 쯤 오후, 그리고 저녁 수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우리 한국 구조대도 어제 도착했는데, 오늘 수색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한국 긴급구조대 27명이 부다페스트에 도착했고요.

오늘 수상 수색에 중점 투입됐습니다.

보트 4대를 동원해서 우리측 소방과 해경, 해군 등 12명 그리고 헝가리측 구조대 4명이 합동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 구조대를 저희 취재진이 잠시 만났는데 현지 상황이 생각보다 더 어렵다고만 언급하고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구조대를 이끌고 있는 본부측 얘기를 들어봐도 유속이 시간당 15킬로미터로 매우 거세다, 특히 물 속에서 시야 확보가 어렵다고 합니다.

수중 촬영한 영상을 봐도 시계가 2~3센티미터밖에 안돼서 분석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수중 수색은 언제쯤 다시 시작되나요?

[기자]

일단 주말은 넘겨야 할 것 같습니다.

구조대는 오는 월요일 오전에 잠수수색 재개 여부를 헝가리측과 논의할 예정인데요.

지금 다뉴브 강의 수위가 6미터에 육박하고 있는데, 주말을 지나 5미터까지만 내려가도 시도해 보겠다는 겁니다.

수위가 내려가고. 머르기트 다리 10미터 침몰 지역의 유속이 안정되면 잠수 수색과 선체 내부 수색 여부가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사망자들의 신원도 확인됐는데, 유가족들이 유해를 확인하는 절차도 이뤄졌습니까?

[기자]

네, 우리 외교부는 헝가리에서 제공한 지문 자료를 토대로 한국 경찰청이 사망자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떠난 피해자 가족 중 일부가 어제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면서 한시간 전쯤 유가족들이 시신 안치소를 방문해 유해를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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