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타이틀 100% 물갈이 될까?

입력 2019.06.03 (21:52) 수정 2019.06.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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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규시즌 41%를 소화한 프로야구에서 투타 타이틀 경쟁이 조금씩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올 시즌 14개 부문 전체 타이틀의 주인공이 모두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던 두산 후랭코프는 현재 4승, 공동 17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 사이 동료 린드블럼이 9승째를 올려 1위입니다.

한화 정우람은 부진한 팀 성적과 맞물려 2연속 세이브왕이 어려워졌습니다.

키움 조상우, NC 원종현에게 한참 밀려 있습니다.

이처럼 다승과 세이브에 이어 홀드 등의 타이틀 주인공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현재 평균자책점 3위인 린드블럼마저 선두 탈환에 실패하면 투수 6개 부문 타이틀 주인공이 모두 물갈이 됩니다.

[린드블럼/두산 : "실점 위기 때 주자 상황에 신경 쓰지 않는다. 자신과 투구에만 신경 써야 합니다."]

타자 부문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홈런과 타점 2관왕에 올랐던 두산 김재환, 타율 1위였던 LG 김현수는 경쟁에서 뒤처져 있습니다.

도루왕인 삼성 박해민의 막판 뒤집기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키움 박병호까지 장타율과 출루율 부문에서 선두인 NC 양의지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타자 8개 부문도 지난해와 다른 새 얼굴들로 채워집니다.

양의지는 타율에서도 1위일 만큼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 있습니다.

[양의지/NC : "(무릎이 안좋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 주고 조절해 줘서 경기 출전에는 무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역대 7번째로 투타 타이틀 주인공들이 모두 바뀌는 시즌이 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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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타 타이틀 100% 물갈이 될까?
    • 입력 2019-06-03 21:54:46
    • 수정2019-06-03 21:57:14
    뉴스 9
[앵커]

정규시즌 41%를 소화한 프로야구에서 투타 타이틀 경쟁이 조금씩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올 시즌 14개 부문 전체 타이틀의 주인공이 모두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던 두산 후랭코프는 현재 4승, 공동 17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 사이 동료 린드블럼이 9승째를 올려 1위입니다.

한화 정우람은 부진한 팀 성적과 맞물려 2연속 세이브왕이 어려워졌습니다.

키움 조상우, NC 원종현에게 한참 밀려 있습니다.

이처럼 다승과 세이브에 이어 홀드 등의 타이틀 주인공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현재 평균자책점 3위인 린드블럼마저 선두 탈환에 실패하면 투수 6개 부문 타이틀 주인공이 모두 물갈이 됩니다.

[린드블럼/두산 : "실점 위기 때 주자 상황에 신경 쓰지 않는다. 자신과 투구에만 신경 써야 합니다."]

타자 부문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홈런과 타점 2관왕에 올랐던 두산 김재환, 타율 1위였던 LG 김현수는 경쟁에서 뒤처져 있습니다.

도루왕인 삼성 박해민의 막판 뒤집기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키움 박병호까지 장타율과 출루율 부문에서 선두인 NC 양의지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타자 8개 부문도 지난해와 다른 새 얼굴들로 채워집니다.

양의지는 타율에서도 1위일 만큼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 있습니다.

[양의지/NC : "(무릎이 안좋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 주고 조절해 줘서 경기 출전에는 무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역대 7번째로 투타 타이틀 주인공들이 모두 바뀌는 시즌이 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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