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 탄력…“빠르면 목요일 본격 인양”

입력 2019.06.04 (19:00) 수정 2019.06.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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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가 난 지 엿새 만에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수중 수색과 인양 작업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부다페스트 현장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어제 하루 새 실종자 두 명의 시신이 발견됐죠? 신원이 모두 확인된 겁니까?

[기자]

각각 60대 남성, 50대 여성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허블레아니 호에 탔던 한국인 탑승객으로 최종 확인이 됐는데요.

처음 시신이 발견된 곳은 부다페스트 남쪽, 사고 현장으로부터 100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허르떠 지역이었습니다.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이곳 머르기트 다리 아래 허블레아니 호 침몰 지역에서 잠수사들이 수중 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50대 여성 시신 한 구를 수습했습니다.

[앵커]

혹시 오늘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 됐다, 이런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어제 하류 지역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됐다는 헝가리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오보로 드러났고요.

하지만 두 시간쯤 전에 제 뒤로 보이는 바지선에 가림막이 쳐지고 굉장히 분주한 모습이 보여서, 혹시라도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거나 유실물이 나왔을 가능성에 현장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만 해도 저희가 머르기트 다리 100미터 정도 가까이에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경찰이 취재진을 150미터 정도까지 이동시켰고요 대형 버스들로 차벽이 생겨났습니다.

실종자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조치를 취하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오늘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보트와 헬기를 이용한 수상 수색이 계속되고요.

잠수사를 투입한 수중 수색과 동시에 인양 준비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헝가리 잠수사가 입수했는데요.

오늘 침몰 지역 수위는 7.6미터, 유속은 시간당 5.6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빨라졌고 여전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시야가 확보되면 수중 드론을 투입하고 또 선체 내부에 혹시라도 실종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어제 헝가리측이 최대한 빨리 인양하겠다고 했는데, 본격적인 인양은 언제부터 시작됩니까?

[기자]

네 어제 이르면 내일 수요일부터 인양을 시도한다고 했는데, 다시 조금 늦어져서 빠르면 목요일부터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오늘 브리핑에서 목요일 오전까지 대형 크레인, 지금 이곳 머르기트 다리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세체니 다리 남단에 대기하고 있는 크레인을 끌고 온다,

그리고 목요일 오후, 늦으면 금요일부터 실제 인양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프나 체인을 감아서 끌어올리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신속대응팀은 인양 전까지 수중 수색은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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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 탄력…“빠르면 목요일 본격 인양”
    • 입력 2019-06-04 19:05:02
    • 수정2019-06-04 19: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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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가 난 지 엿새 만에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수중 수색과 인양 작업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부다페스트 현장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어제 하루 새 실종자 두 명의 시신이 발견됐죠? 신원이 모두 확인된 겁니까?

[기자]

각각 60대 남성, 50대 여성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허블레아니 호에 탔던 한국인 탑승객으로 최종 확인이 됐는데요.

처음 시신이 발견된 곳은 부다페스트 남쪽, 사고 현장으로부터 100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허르떠 지역이었습니다.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이곳 머르기트 다리 아래 허블레아니 호 침몰 지역에서 잠수사들이 수중 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50대 여성 시신 한 구를 수습했습니다.

[앵커]

혹시 오늘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 됐다, 이런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어제 하류 지역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됐다는 헝가리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오보로 드러났고요.

하지만 두 시간쯤 전에 제 뒤로 보이는 바지선에 가림막이 쳐지고 굉장히 분주한 모습이 보여서, 혹시라도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거나 유실물이 나왔을 가능성에 현장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만 해도 저희가 머르기트 다리 100미터 정도 가까이에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경찰이 취재진을 150미터 정도까지 이동시켰고요 대형 버스들로 차벽이 생겨났습니다.

실종자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조치를 취하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오늘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보트와 헬기를 이용한 수상 수색이 계속되고요.

잠수사를 투입한 수중 수색과 동시에 인양 준비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헝가리 잠수사가 입수했는데요.

오늘 침몰 지역 수위는 7.6미터, 유속은 시간당 5.6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빨라졌고 여전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시야가 확보되면 수중 드론을 투입하고 또 선체 내부에 혹시라도 실종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어제 헝가리측이 최대한 빨리 인양하겠다고 했는데, 본격적인 인양은 언제부터 시작됩니까?

[기자]

네 어제 이르면 내일 수요일부터 인양을 시도한다고 했는데, 다시 조금 늦어져서 빠르면 목요일부터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오늘 브리핑에서 목요일 오전까지 대형 크레인, 지금 이곳 머르기트 다리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세체니 다리 남단에 대기하고 있는 크레인을 끌고 온다,

그리고 목요일 오후, 늦으면 금요일부터 실제 인양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프나 체인을 감아서 끌어올리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신속대응팀은 인양 전까지 수중 수색은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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