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실종자 8명 수색 중…수색 작업 강화

입력 2019.06.07 (09:34) 수정 2019.06.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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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실종자 시신 발견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허블레아니 호에 탔던 헝가리인 선원의 시신도 수습됐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헝가리 시각으로 6일 오후 6시 반쯤, 사고 현장으로부터 4km 떨어진 다리에서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해당 시신의 신원이 이번 사고와 관련된 헝가리인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허블레아니 호에 타고 있던 헝가리인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배의 선장인지 선원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약 5.8km 정도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60대 남성 시신이 또 침몰 지점에서 40km 떨어진 싸즈헐롬버떠 지역에서 30대 여성 시신이 각각 수습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지금까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찾아야 할 실종자는 이제 8명이 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를 일으킨 바이킹 시긴 호는 다시 부다페스트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조사나 압류 절차 때문에 회항하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스케쥴대로의 운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진/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팀장 : "형사 절차로 인해서 선박을 압수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특별히 헝가리 당국으로부터 얘기 들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헝가리 경찰이 증거를 더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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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실종자 8명 수색 중…수색 작업 강화
    • 입력 2019-06-07 09:36:26
    • 수정2019-06-07 10: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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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실종자 시신 발견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허블레아니 호에 탔던 헝가리인 선원의 시신도 수습됐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헝가리 시각으로 6일 오후 6시 반쯤, 사고 현장으로부터 4km 떨어진 다리에서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해당 시신의 신원이 이번 사고와 관련된 헝가리인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허블레아니 호에 타고 있던 헝가리인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배의 선장인지 선원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약 5.8km 정도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60대 남성 시신이 또 침몰 지점에서 40km 떨어진 싸즈헐롬버떠 지역에서 30대 여성 시신이 각각 수습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지금까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찾아야 할 실종자는 이제 8명이 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를 일으킨 바이킹 시긴 호는 다시 부다페스트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조사나 압류 절차 때문에 회항하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스케쥴대로의 운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진/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팀장 : "형사 절차로 인해서 선박을 압수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특별히 헝가리 당국으로부터 얘기 들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헝가리 경찰이 증거를 더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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