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중국 급습…“돼지고기 값 70% 급등 전망”
입력 2019.06.10 (10:45)
수정 2019.06.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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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을 급습하면서, 지금 중국에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백만 마리가 넘는 돼지를 매몰한 데 이어, 돼지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그 실태를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의 마지막 아프리카 돼지열병 청정지역도 뚫려버렸습니다.
발생 열 달 만에 중국 31개 성시, 모든 지역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한 겁니다.
길목마다 방역소를 설치한 것도 허사가 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소 직원 : "돼지와 음식 쓰레기 운송 차량 확인합니다. 본부에 바로 보고해야 합니다."]
축산시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겨, 문 닫는 정육점과 상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육점 상인 : "돼지고기는 맘대로 못 팝니다. 팔다가 걸리면 몰수되고, 감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매몰한 돼지가 백만 여 마리.
중국 양돈업계는 올해 전체 사육 돼지가 작년 보다 18%, 8천만 마리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멍웨이/중국 국가발전개혁위 대변인 : "올 하반기 생돼지와 돼지고기 가격이 일정 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수입한 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홍콩도 비상입니다.
[홍콩 도축장 방역 직원 : "아침에도 소독하고 어제 저녁에도 소독했어요. 종일 합니다. 이게 다 소독제 가루에요."]
1920년대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야생 멧돼지를 통해 아시아로 이동해, 지난해 8월 중국, 이후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그리고 홍콩과 북한에도 발생했습니다.
이미 중국의 돼지고기 값은 이미 지난해 보다 50% 올랐습니다.
올 하반기 최고 7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발 충격으로 국제 돼지고기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치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을 급습하면서, 지금 중국에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백만 마리가 넘는 돼지를 매몰한 데 이어, 돼지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그 실태를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의 마지막 아프리카 돼지열병 청정지역도 뚫려버렸습니다.
발생 열 달 만에 중국 31개 성시, 모든 지역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한 겁니다.
길목마다 방역소를 설치한 것도 허사가 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소 직원 : "돼지와 음식 쓰레기 운송 차량 확인합니다. 본부에 바로 보고해야 합니다."]
축산시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겨, 문 닫는 정육점과 상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육점 상인 : "돼지고기는 맘대로 못 팝니다. 팔다가 걸리면 몰수되고, 감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매몰한 돼지가 백만 여 마리.
중국 양돈업계는 올해 전체 사육 돼지가 작년 보다 18%, 8천만 마리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멍웨이/중국 국가발전개혁위 대변인 : "올 하반기 생돼지와 돼지고기 가격이 일정 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수입한 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홍콩도 비상입니다.
[홍콩 도축장 방역 직원 : "아침에도 소독하고 어제 저녁에도 소독했어요. 종일 합니다. 이게 다 소독제 가루에요."]
1920년대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야생 멧돼지를 통해 아시아로 이동해, 지난해 8월 중국, 이후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그리고 홍콩과 북한에도 발생했습니다.
이미 중국의 돼지고기 값은 이미 지난해 보다 50% 올랐습니다.
올 하반기 최고 7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발 충격으로 국제 돼지고기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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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열병’ 중국 급습…“돼지고기 값 70% 급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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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10 11:09:24

[앵커]
치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을 급습하면서, 지금 중국에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백만 마리가 넘는 돼지를 매몰한 데 이어, 돼지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그 실태를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의 마지막 아프리카 돼지열병 청정지역도 뚫려버렸습니다.
발생 열 달 만에 중국 31개 성시, 모든 지역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한 겁니다.
길목마다 방역소를 설치한 것도 허사가 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소 직원 : "돼지와 음식 쓰레기 운송 차량 확인합니다. 본부에 바로 보고해야 합니다."]
축산시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겨, 문 닫는 정육점과 상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육점 상인 : "돼지고기는 맘대로 못 팝니다. 팔다가 걸리면 몰수되고, 감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매몰한 돼지가 백만 여 마리.
중국 양돈업계는 올해 전체 사육 돼지가 작년 보다 18%, 8천만 마리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멍웨이/중국 국가발전개혁위 대변인 : "올 하반기 생돼지와 돼지고기 가격이 일정 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수입한 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홍콩도 비상입니다.
[홍콩 도축장 방역 직원 : "아침에도 소독하고 어제 저녁에도 소독했어요. 종일 합니다. 이게 다 소독제 가루에요."]
1920년대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야생 멧돼지를 통해 아시아로 이동해, 지난해 8월 중국, 이후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그리고 홍콩과 북한에도 발생했습니다.
이미 중국의 돼지고기 값은 이미 지난해 보다 50% 올랐습니다.
올 하반기 최고 7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발 충격으로 국제 돼지고기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치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을 급습하면서, 지금 중국에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백만 마리가 넘는 돼지를 매몰한 데 이어, 돼지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그 실태를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의 마지막 아프리카 돼지열병 청정지역도 뚫려버렸습니다.
발생 열 달 만에 중국 31개 성시, 모든 지역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한 겁니다.
길목마다 방역소를 설치한 것도 허사가 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소 직원 : "돼지와 음식 쓰레기 운송 차량 확인합니다. 본부에 바로 보고해야 합니다."]
축산시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겨, 문 닫는 정육점과 상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육점 상인 : "돼지고기는 맘대로 못 팝니다. 팔다가 걸리면 몰수되고, 감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매몰한 돼지가 백만 여 마리.
중국 양돈업계는 올해 전체 사육 돼지가 작년 보다 18%, 8천만 마리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멍웨이/중국 국가발전개혁위 대변인 : "올 하반기 생돼지와 돼지고기 가격이 일정 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수입한 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홍콩도 비상입니다.
[홍콩 도축장 방역 직원 : "아침에도 소독하고 어제 저녁에도 소독했어요. 종일 합니다. 이게 다 소독제 가루에요."]
1920년대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야생 멧돼지를 통해 아시아로 이동해, 지난해 8월 중국, 이후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그리고 홍콩과 북한에도 발생했습니다.
이미 중국의 돼지고기 값은 이미 지난해 보다 50% 올랐습니다.
올 하반기 최고 7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발 충격으로 국제 돼지고기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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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봉 기자 bee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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