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일시 철거

입력 2019.06.28 (17:11) 수정 2019.06.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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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을 일시적으로 철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동안에만 근처로 옮긴다는 건데, 서울시는 재설치 방지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막 자진 철거를 놓고 내부적으로 오락가락했던 우리공화당이 결국, 일시 철거를 선택했습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을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행사가 있는 장소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당국에 협조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광화문 광장은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다"고 강조해 천막 재설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우리공화당은 천막을 해체해 근처에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옮겼습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앞으로 6개의 천막을 설치하고, 향후 광화문광장으로 돌아갈 때는 9개를 다시 들여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천막이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오지 않게 하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하지만 광장 시설물보호 요청을 받은 경찰은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본래 자치단체의 역할을 경찰이 맡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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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일시 철거
    • 입력 2019-06-28 17:15:22
    • 수정2019-06-28 17: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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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을 일시적으로 철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동안에만 근처로 옮긴다는 건데, 서울시는 재설치 방지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막 자진 철거를 놓고 내부적으로 오락가락했던 우리공화당이 결국, 일시 철거를 선택했습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을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행사가 있는 장소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당국에 협조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광화문 광장은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다"고 강조해 천막 재설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우리공화당은 천막을 해체해 근처에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옮겼습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앞으로 6개의 천막을 설치하고, 향후 광화문광장으로 돌아갈 때는 9개를 다시 들여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천막이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오지 않게 하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하지만 광장 시설물보호 요청을 받은 경찰은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본래 자치단체의 역할을 경찰이 맡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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