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산·투자 3개월 만에 ↓…경기동행지수 14개월 만에 ↑

입력 2019.06.28 (17:15) 수정 2019.06.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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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승세를 보이던 산업 생산과 투자 지표가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현재의 경기 상황을 평가하는 지표는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전산업생산지수는 4월에 비해 0.5% 감소했습니다.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다 이번에 하락세로 돌아선 겁니다.

도소매 등 서비스업의 생산은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컸습니다.

특히 석유 정제와 금속 가공은 수출 감소에 전달 가파르게 상승한 기저 효과까지 겹치면서, 각각 14%와 3.6% 감소했습니다.

산업 생산과 함께 투자 지표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제조 장비와 운송 장비 등의 투자가 큰 폭으로 줄며, 5월 설비 투자는 4월에 비해 8.2% 하락했습니다.

[김보경/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생산과 투자가 부진한 모습이지만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증가에 따른 조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소비의 경우 여름철 의류와 냉방 가전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한 달 전보다 0.9% 상승했습니다.

또, 현재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 순환변동치는 이번에 0.2포인트 상승하며 14개월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미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순환 변동치가 0.2포인트 하락해 향후 전망을 낙관하긴 어렵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투자와 수출, 소비 등 경기 활력을 높일 대책을 다음 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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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생산·투자 3개월 만에 ↓…경기동행지수 14개월 만에 ↑
    • 입력 2019-06-28 17:19:18
    • 수정2019-06-28 17: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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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승세를 보이던 산업 생산과 투자 지표가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현재의 경기 상황을 평가하는 지표는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전산업생산지수는 4월에 비해 0.5% 감소했습니다.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다 이번에 하락세로 돌아선 겁니다.

도소매 등 서비스업의 생산은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컸습니다.

특히 석유 정제와 금속 가공은 수출 감소에 전달 가파르게 상승한 기저 효과까지 겹치면서, 각각 14%와 3.6% 감소했습니다.

산업 생산과 함께 투자 지표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제조 장비와 운송 장비 등의 투자가 큰 폭으로 줄며, 5월 설비 투자는 4월에 비해 8.2% 하락했습니다.

[김보경/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생산과 투자가 부진한 모습이지만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증가에 따른 조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소비의 경우 여름철 의류와 냉방 가전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한 달 전보다 0.9% 상승했습니다.

또, 현재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 순환변동치는 이번에 0.2포인트 상승하며 14개월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미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순환 변동치가 0.2포인트 하락해 향후 전망을 낙관하긴 어렵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투자와 수출, 소비 등 경기 활력을 높일 대책을 다음 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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