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판문점 회담 대대적 보도 “역사적 상봉…대화재개 합의”

입력 2019.07.01 (19:05) 수정 2019.07.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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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다음 날인 오늘 대내외 매체를 통해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미 정상의 상봉을 새로운 역사라 평가하며, 두 정상이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이 서로를 마주보며 걸어오더니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맞잡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초청으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은 느리게 편집해 강조했습니다.

북한 TV가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하루 만에 공개한 16분 분량의 기록영화입니다.

이를 포함한 모든 북한 매체가 오늘 일제히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정상이 만난 판문점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며, 북미 정상이 전례 없는 신뢰를 창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모든 예상과 억측, 상식과 관례를 초월한 조미수뇌분(북미정상)들의 이 파격적인 상봉은 세계를 커다른 충격과 격동으로 끓게 했습니다."]

북미 정상 회담 소식도 상세히 전했습니다.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와 관련해 생산적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회담 결과에 모두 크게 만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TV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인사를 나누고 포옹하는 장면도 소개하며 남북미 정상의 만남에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전 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했으며..."]

북한매체는 아울러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이방카 보좌관 등 미국 측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 등 국내외 언론에서 소개되지 않은 장면들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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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판문점 회담 대대적 보도 “역사적 상봉…대화재개 합의”
    • 입력 2019-07-01 19:08:05
    • 수정2019-07-01 21: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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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다음 날인 오늘 대내외 매체를 통해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미 정상의 상봉을 새로운 역사라 평가하며, 두 정상이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이 서로를 마주보며 걸어오더니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맞잡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초청으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은 느리게 편집해 강조했습니다.

북한 TV가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하루 만에 공개한 16분 분량의 기록영화입니다.

이를 포함한 모든 북한 매체가 오늘 일제히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정상이 만난 판문점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며, 북미 정상이 전례 없는 신뢰를 창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모든 예상과 억측, 상식과 관례를 초월한 조미수뇌분(북미정상)들의 이 파격적인 상봉은 세계를 커다른 충격과 격동으로 끓게 했습니다."]

북미 정상 회담 소식도 상세히 전했습니다.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와 관련해 생산적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회담 결과에 모두 크게 만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TV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인사를 나누고 포옹하는 장면도 소개하며 남북미 정상의 만남에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전 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했으며..."]

북한매체는 아울러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이방카 보좌관 등 미국 측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 등 국내외 언론에서 소개되지 않은 장면들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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