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김종부 더비’ K3 돌풍 화성 vs 프로팀 경남 충돌

입력 2019.07.02 (21:49) 수정 2019.07.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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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경남의 김종부 감독은 보시는 것처럼 2014년 K3 리그 화성의 우승을 이끈 뒤, 지금은 프로팀을 맡은 '자수성가형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FA컵 8강에서 돌풍의 팀 화성이 프로팀 경남과 맞붙게 돼 '김종부 더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FA컵 64강전.

다이빙 헤딩 골을 시작으로 K리그 2 안산을 밀어붙인 화성 FC 선수들.

4부 리그 격인 K3 리그 팀이지만, 3대2 극적인 역전승으로 돌풍을 시작했습니다.

16강전에도 실업리그 천안시청을 물리치고, K3 리그 팀 사상 최초로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4강 길목에선 김종부 감독의 경남과 맞붙습니다.

김종부 감독은 화성의 전 사령탑으로 창단 첫 K3 리그 우승을 이끈 인연이 있습니다.

화성과 경남의 대결이 이른바 '김종부 더비'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김종부 감독과 K3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해 경남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화성으로 복귀한 전보훈은 옛 스승과 동료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전보훈/화성 FC 공격수 : "(김종부) 감독님 보면 반갑고 하지만, 저희를 만만하게 보시면 큰코 다치실 것 같고, 준비를 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2010년 K리그 득점왕 유병수.

장신 선수로 주목받았던 196cm의 센터백 심우연 등 파란만장한 경력의 선수들이 유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습니다.

[유병수/화성 FC 공격수 : "나이 많은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잘 조화돼서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고 뛰어다니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하거든요. 이번 경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FA컵 8강전 네 게임은 모두 공교롭게 K리그 1부 리그 팀과 하부 리그 팀 간의 대결로 짜여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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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의 김종부 더비’ K3 돌풍 화성 vs 프로팀 경남 충돌
    • 입력 2019-07-02 21:59:41
    • 수정2019-07-02 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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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경남의 김종부 감독은 보시는 것처럼 2014년 K3 리그 화성의 우승을 이끈 뒤, 지금은 프로팀을 맡은 '자수성가형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FA컵 8강에서 돌풍의 팀 화성이 프로팀 경남과 맞붙게 돼 '김종부 더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FA컵 64강전.

다이빙 헤딩 골을 시작으로 K리그 2 안산을 밀어붙인 화성 FC 선수들.

4부 리그 격인 K3 리그 팀이지만, 3대2 극적인 역전승으로 돌풍을 시작했습니다.

16강전에도 실업리그 천안시청을 물리치고, K3 리그 팀 사상 최초로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4강 길목에선 김종부 감독의 경남과 맞붙습니다.

김종부 감독은 화성의 전 사령탑으로 창단 첫 K3 리그 우승을 이끈 인연이 있습니다.

화성과 경남의 대결이 이른바 '김종부 더비'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김종부 감독과 K3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해 경남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화성으로 복귀한 전보훈은 옛 스승과 동료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전보훈/화성 FC 공격수 : "(김종부) 감독님 보면 반갑고 하지만, 저희를 만만하게 보시면 큰코 다치실 것 같고, 준비를 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2010년 K리그 득점왕 유병수.

장신 선수로 주목받았던 196cm의 센터백 심우연 등 파란만장한 경력의 선수들이 유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습니다.

[유병수/화성 FC 공격수 : "나이 많은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잘 조화돼서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고 뛰어다니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하거든요. 이번 경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FA컵 8강전 네 게임은 모두 공교롭게 K리그 1부 리그 팀과 하부 리그 팀 간의 대결로 짜여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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