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임도헌호, ‘뉴트로 배구’로 도쿄행 도전

입력 2019.07.02 (21:52) 수정 2019.07.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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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의 남자배구 대표팀이 20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습니다.

임도헌 신임 감독은 과거의 기술과 현재의 스피드가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뉴트로 배구'로 변화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임 김호철 감독의 프로팀 이적 시도 논란으로 어수선했던 남자배구 대표팀.

구원 투수로 등판한 임도헌 감독은 선수들을 다독이며 첫 훈련을 시작합니다.

[임도헌/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 "(연습은) 수비 위주로 할 것이고, 서브 리시브와 공격은 조금만 할 거니깐 잘 생각하고 (훈련하자)."]

임도헌 감독은 자신의 전성기였던 90년대 중시됐던 기술과 현재 흐름인 스피드를 융화시킨 '뉴트로 배구'를 내세웠습니다.

[임도헌/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 "제가 추구하고 싶은 배구는 뉴트로 배구입니다. 예전의 세계에서 경쟁력 있었을 때의 장점과 현재의 스피디한 배구를 잘 접목하고 싶습니다."]

박철우를 5년 만에 대표팀에 호출해 차세대 공격수 정지석과 호흡을 맞추게 하는 등 노장과 신예의 조화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박철우/남자배구 국가대표 :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의기투합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하겠습니다."]

[정지석/남자배구 국가대표 : "(국제 대회에선) 경쟁력을 보여주지 시즌 들어가기 전에 항상 찜찜했습니다. 나이 많은 형들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 얻어가겠습니다."]

남자배구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본선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다음 달 세계 예선과 내년 1월 아시아 예선 두 번의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다음 달 초 세계 예선이 열리는 네덜란드로 출국해 올림픽 본선 직행을 향한 첫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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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임도헌호, ‘뉴트로 배구’로 도쿄행 도전
    • 입력 2019-07-02 22:05:26
    • 수정2019-07-02 22: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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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의 남자배구 대표팀이 20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습니다.

임도헌 신임 감독은 과거의 기술과 현재의 스피드가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뉴트로 배구'로 변화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임 김호철 감독의 프로팀 이적 시도 논란으로 어수선했던 남자배구 대표팀.

구원 투수로 등판한 임도헌 감독은 선수들을 다독이며 첫 훈련을 시작합니다.

[임도헌/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 "(연습은) 수비 위주로 할 것이고, 서브 리시브와 공격은 조금만 할 거니깐 잘 생각하고 (훈련하자)."]

임도헌 감독은 자신의 전성기였던 90년대 중시됐던 기술과 현재 흐름인 스피드를 융화시킨 '뉴트로 배구'를 내세웠습니다.

[임도헌/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 "제가 추구하고 싶은 배구는 뉴트로 배구입니다. 예전의 세계에서 경쟁력 있었을 때의 장점과 현재의 스피디한 배구를 잘 접목하고 싶습니다."]

박철우를 5년 만에 대표팀에 호출해 차세대 공격수 정지석과 호흡을 맞추게 하는 등 노장과 신예의 조화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박철우/남자배구 국가대표 :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의기투합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하겠습니다."]

[정지석/남자배구 국가대표 : "(국제 대회에선) 경쟁력을 보여주지 시즌 들어가기 전에 항상 찜찜했습니다. 나이 많은 형들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 얻어가겠습니다."]

남자배구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본선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다음 달 세계 예선과 내년 1월 아시아 예선 두 번의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다음 달 초 세계 예선이 열리는 네덜란드로 출국해 올림픽 본선 직행을 향한 첫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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