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대통령, 난민 문제 책임 인정

[앵커]

엘 살바도르 대통령이 더 나은 삶을 찾아 미국으로 떠나는 자국민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포트]

부켈레 신임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미국으로 떠나는 자국민들에 대해 국가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켈레/엘살바도르 대통령 : "국가가 국민에게 일자리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미 지도자로서는 이례적으로 난민 문제에 대해 책임을 인정한 겁니다

[부켈레/엘살바도르 대통령 : "국민은 갱단의 위협속에 지내고 식수,교육, 보건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엘 살바도르에는 폭력 단체원들이 수만 명에 이르며 살인율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빈곤한 엘살바도르를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실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미국은 몰려드는 난민에 대한 보복으로 엘살바도르에 재정 지원마저 중단해 나라 살림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