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체육회장 “혁신안에 공감…소통 통해 접점 찾아야”

입력 2019.07.11 (21:53) 수정 2019.07.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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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양우 문체부 장관에 이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논란이 되고 있는 스포츠 혁신위 권고안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혁신위 안에 대한 무조건적 거부보다는 소통을 통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주중 대회 금지 등 스포츠 혁신위 권고안에 대해 일부 체육인들은 반대했습니다.

이른바 엘리트 체육 죽이기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정부가 어느 한쪽을 죽이고 살리겠나. 표현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이 회장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개혁의 방향성에 공감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법에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기흥/체육회장 : "선수들 미래 진로를 위해서도 학습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접점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한 번에 모든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러한 방향으로 시작을 해서 가는..."]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자체적으로 대안을 준비해, 스포츠 혁신위 권고안과 접점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권고안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을 자제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이기흥/체육회장 :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일들이 쏟아져 나오니까 거기에 대한 위기의식이랄까? 사실 그런 것도 아닌데, 진정하고 잘 살펴보면 분명히 접점이 나올 겁니다."]

대한체육회 창립 9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회장은 필요하다면 문경란 스포츠혁신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등 체육 개혁을 위한 대화와 소통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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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흥 체육회장 “혁신안에 공감…소통 통해 접점 찾아야”
    • 입력 2019-07-11 21:56:03
    • 수정2019-07-11 2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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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양우 문체부 장관에 이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논란이 되고 있는 스포츠 혁신위 권고안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혁신위 안에 대한 무조건적 거부보다는 소통을 통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주중 대회 금지 등 스포츠 혁신위 권고안에 대해 일부 체육인들은 반대했습니다.

이른바 엘리트 체육 죽이기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정부가 어느 한쪽을 죽이고 살리겠나. 표현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이 회장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개혁의 방향성에 공감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법에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기흥/체육회장 : "선수들 미래 진로를 위해서도 학습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접점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한 번에 모든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러한 방향으로 시작을 해서 가는..."]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자체적으로 대안을 준비해, 스포츠 혁신위 권고안과 접점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권고안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을 자제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이기흥/체육회장 :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일들이 쏟아져 나오니까 거기에 대한 위기의식이랄까? 사실 그런 것도 아닌데, 진정하고 잘 살펴보면 분명히 접점이 나올 겁니다."]

대한체육회 창립 9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회장은 필요하다면 문경란 스포츠혁신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등 체육 개혁을 위한 대화와 소통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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