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심판 ‘불신의 시대’

입력 2019.07.13 (06:53) 수정 2019.07.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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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오락가락' 판정이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심판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오심에 대한 심판 징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나온 스트라이크 선언.

볼넷 기회를 잃은 김현수가 땅볼 아웃이 된 뒤 강하게 항의합니다.

피칭 존으로 확인해보니 명백히 빠진 볼이었습니다.

같은 날 강민호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배트에 명백히 맞은 파울이었지만 심판은 스윙으로 인한 낫아웃을 선언했습니다.

롯데와 키움 전에선 비디오 판독 오심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주자가 홈을 터치하기 전 태그가 된 상황.

[중계멘트 : "아, 여기서 '세이프'가 나왔어요?"]

경기 뒤 이어진 장내 인터뷰.

[이지영/키움 : "비디오 판독에선 아웃 같았는데? 세이프 주셨네요. (세이프 줄때 심정은?) 그냥 그랬어요."]

LG 구본혁이 정상적인 주루를 했지만 수비 방해 판정을 받은 부분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병주/KBO 심판위원 : "(슬라이딩 때) 두번째 다리를 들어가지고요... 한번 더 들었습니다."]

이 밖에 박건우의 애매한 수비방해, 재량 VAR 판독 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배진호/야구팬 : "선수도 힘들고 경기 진행도 차질이 있고 심판들이 정말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A 심판팀장 : "그것은 그것은 제가 뭐라고 말씀 못 드려요. 제가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저희가 옳은 소리를 해도 자꾸 무슨 이야기만 나오고요."]

잇딴 석연찮은 판정으로 불신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KBO는 조만간 심판 2군 강등제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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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심판 ‘불신의 시대’
    • 입력 2019-07-13 06:58:41
    • 수정2019-07-13 07: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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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오락가락' 판정이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심판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오심에 대한 심판 징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나온 스트라이크 선언.

볼넷 기회를 잃은 김현수가 땅볼 아웃이 된 뒤 강하게 항의합니다.

피칭 존으로 확인해보니 명백히 빠진 볼이었습니다.

같은 날 강민호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배트에 명백히 맞은 파울이었지만 심판은 스윙으로 인한 낫아웃을 선언했습니다.

롯데와 키움 전에선 비디오 판독 오심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주자가 홈을 터치하기 전 태그가 된 상황.

[중계멘트 : "아, 여기서 '세이프'가 나왔어요?"]

경기 뒤 이어진 장내 인터뷰.

[이지영/키움 : "비디오 판독에선 아웃 같았는데? 세이프 주셨네요. (세이프 줄때 심정은?) 그냥 그랬어요."]

LG 구본혁이 정상적인 주루를 했지만 수비 방해 판정을 받은 부분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병주/KBO 심판위원 : "(슬라이딩 때) 두번째 다리를 들어가지고요... 한번 더 들었습니다."]

이 밖에 박건우의 애매한 수비방해, 재량 VAR 판독 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배진호/야구팬 : "선수도 힘들고 경기 진행도 차질이 있고 심판들이 정말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A 심판팀장 : "그것은 그것은 제가 뭐라고 말씀 못 드려요. 제가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저희가 옳은 소리를 해도 자꾸 무슨 이야기만 나오고요."]

잇딴 석연찮은 판정으로 불신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KBO는 조만간 심판 2군 강등제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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