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별 주의 지역은?…울산~고성 동해안 하천 범람 주의!

입력 2019.08.06 (21:05) 수정 2019.08.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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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창원 상황 알아봤는데요.

시간대로 보면 지금 이 시간부터 내일(7일) 새벽 3,4시쯤, 지역으로 보면 특히 동해안 지역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간대별 태풍 진로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느 도시, 어느 지역이 위험할 수 있는지, 윤창희 기자의 설명 보시죠.

[리포트]

3년 전, 부산에 상륙한 태풍 '차바', 부산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가는 동안 북동쪽인 울산에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울산 태화강이 범람해 인근 주택가가 대규모로 침수됐습니다.

지난해 영남 내륙을 관통한 태풍 '콩레이', 포항을 거쳐 동해로 이동하는 동안 북쪽인 영덕 지역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강구항으로 연결되는 오십천이 범람해 인근 저지대 상가가 물바다가 된 겁니다.

이번 태풍 '프란시스코' 역시 세력이 약해진 뒤에도 영남지방을 관통하는 동안 동해안에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동해로 연결되는 하천변 저지대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태풍이 만든 동풍이 백두대간 등 육상의 높은 산과 부딪쳐 더욱 큰비를 뿌리기 때문입니다.

시간대별로 보면 이 시각부터 자정까지는 울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후 자정부터 내일(7일) 아침까지는 강원도 삼척에서 고성까지 비 피해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 시간대에 동해안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내일(7일) 오전까지도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됩니다.

기상청은 밤새 동해안 지역에 최고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하천변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에 대비해 물막이를 만들어두고, 상황이 심각해지면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하 공간의 차량과 시설물도 미리 높은 곳으로 빼 두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윤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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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대별 주의 지역은?…울산~고성 동해안 하천 범람 주의!
    • 입력 2019-08-06 21:05:52
    • 수정2019-08-07 09:29:08
    뉴스 9
[앵커] 부산, 창원 상황 알아봤는데요. 시간대로 보면 지금 이 시간부터 내일(7일) 새벽 3,4시쯤, 지역으로 보면 특히 동해안 지역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간대별 태풍 진로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느 도시, 어느 지역이 위험할 수 있는지, 윤창희 기자의 설명 보시죠. [리포트] 3년 전, 부산에 상륙한 태풍 '차바', 부산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가는 동안 북동쪽인 울산에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울산 태화강이 범람해 인근 주택가가 대규모로 침수됐습니다. 지난해 영남 내륙을 관통한 태풍 '콩레이', 포항을 거쳐 동해로 이동하는 동안 북쪽인 영덕 지역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강구항으로 연결되는 오십천이 범람해 인근 저지대 상가가 물바다가 된 겁니다. 이번 태풍 '프란시스코' 역시 세력이 약해진 뒤에도 영남지방을 관통하는 동안 동해안에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동해로 연결되는 하천변 저지대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태풍이 만든 동풍이 백두대간 등 육상의 높은 산과 부딪쳐 더욱 큰비를 뿌리기 때문입니다. 시간대별로 보면 이 시각부터 자정까지는 울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후 자정부터 내일(7일) 아침까지는 강원도 삼척에서 고성까지 비 피해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 시간대에 동해안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내일(7일) 오전까지도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됩니다. 기상청은 밤새 동해안 지역에 최고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하천변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에 대비해 물막이를 만들어두고, 상황이 심각해지면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하 공간의 차량과 시설물도 미리 높은 곳으로 빼 두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윤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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